[소개] 가극단 '미래'의 창작뮤지컬 '바라지'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6 [18:56]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04년 창단하여 민족사의 중심을 관통하는 사건들을 집중 조명하며 민중과 함께 해온 가극단 '미래'에서 창작뮤지컬 '바라지'를 들고 관객들을 다시 찾아왔다.

지난해 대구 10월 항쟁을 다루었던 '인생 최고의 날' 이후 1년여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 것이다.( 연극 '인생 최고의 날'은 올 10월 다시 공연할 예정)

 

'바라지'도 현대사의 중요한 기록이었던 국회프락치시건 소재로 창작한 작품으로 그 사건을 통해 맺어진 세 여인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의지를 다룬 작품이다.

 

여름 휴가를 가장 값있게 보내는 길이 이 바라지 공연 감상이 아닐까 싶다. 다음은 '미래'에서 공개한 바라지 관련 홍보 내용이다.

 

▲ 가극단 미래의 시작 공연 '바라지'     © 자주시보

 

문의 : 가극단미래 김지영 010_2074_0615
e-mail :  mirae-star@hanmail.net

 

 

공 연 개 요

 

◈ 공연명 : 창작뮤지컬 바라지

 

◈ 공연기간 : 2016.7.27.(수)~7.31(일)


◈ 공연시간 : 평일8시, 토요일4,7시, 일요일4시

 

◈ 공연장소 : 더 씨어터(종로5가 소재)

 

◈ 작연출 : 홍서정


◈ 작곡 : 정현정


◈ 출연 : 김지영, 유정숙, 양지원


◈ 목소리출연 : 차준호


◈ 음악감독 : 손승희, 김영은


◈ 반주 : 손승희, 김영은

 

◈ 조명디자인 : 김종석


◈ 조명오퍼 : 김민재

 

◈ 음향 : 조은음향


◈ 음향오퍼 : 정동식, 이휘규, 손주희

 

◈ 무대디자인 : 정유정


◈ 포스터 리플렛 디자인 : 신혜원

 

◈ 진행 : 현순애, 하기연, 변은혜, 백지은


◈ 제작 : 가극단미래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시간 : 90분(인터미션 없음)

 

◈ 예매,문의 : 김지영 010-2074-0615

 

◈ 관람료 : 전석 3만원, 4인 패키지 8만원, 10인 이상 50%할인

 

 

                                       기획의도

 

옥바라지 골목을 아십니까?
종로구 무악동의 오래된 골목 마을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개발을 위한 당연한 조치처럼…


하지만 그곳은 일제 시대 때부터 서대문 형무소와 역사의 시간을 같이해 왔던 사적지와 같은 곳입니다.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도 이 여관 골목에서 머물며 옥바라지를 하셨고, 지금은 무죄로 밝혀진 인혁당 사건의 가족들도 이 골목 여관에 묵으며 한스러운 울음을 터뜨렸던 곳입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옥바라지 골목이 개발이란 미명하에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왜 아픈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고 올바로 치유하지 않으려는 것일까요?

 

작품의 시대배경
해방 후 외군의 주둔으로 남과 북이 갈라지면서 한반도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대한민국 수립 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친일파 청산, 토지 분배 등 진보적인 국가 시책을 요구하던 지식인들과 소장파 국회의원들이 어이없게도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하거나 옥에 갇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1949년이 <뮤지컬 바라지>의 시대 배경이다.

 

 

작품이야기
대한민국을 진정한 국민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소장파 의원들이 친일파 출신 검사를 비롯한 고위층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1949년.


그저 순박한 한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소망을 그린 이야기가 바로 <뮤지컬 바라지>이다.
옥바라지를 하며 아들의 안녕과 아들이 원하던 세상이 이뤄지길 바라고, 아들의 아들이 그렇게 이뤄진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어머니.


주인공인 어머니를 통해 무한하고 무조건적인 모성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고, 우리시대에 진정 필요한 사랑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
무엇을 바라지 않고 오직 자식의 행복을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
이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정치가 이뤄지고, 서로를 대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2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 구의역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비정규직 청년.
정치가 어머니의 마음이라면 아픈 과거라고 숨기지 않을 것이며, 잘못했다 하여 덮어버리진 않지 않을까? 정치가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기에 국민들이 어머니의 심정으로 정치에 매를 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 많은 범죄와 폭력, 죽음이 넘쳐나는 시대.
이제 어머니의 사랑을 닮아 새로운 모습으로 발돋움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작품 줄거리


서대문 형무소 근처 옥바라지 여관 골목.


일제시대 때부터 수많은 아낙들이 남편 또는 아들을 옥바라지하기 위해 머물던 곳이었다. 하지만 해방이 되고,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에도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붐볐고, 서대문 형무소에는 옳은 소리를 한 죄로 영어의 몸이 된 사람들이 많았으니...

 

1949년 여름, 한 나이든 여인이 옥바라지 여관 골목에 쓰러질 듯 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골목에 나와 있던 박춘심과 김예분은 그 여인을 자신들이 묵고 있는 여관으로 데려오고, 그때부터 그들의 동거가 시작된다.


잡범의 어머니이지만 극성스런 옥바라지로 아들의 형량을 줄인 박춘심과 곧 결혼할 애인을 기다리는 김예분. 그리고 국회의원인 아들이 갑자기 잡혀가 면회 조차 되지 않는 이점례가 옥바라지를 하면서 묘하게 꼬여가는 관계와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서로 도우며 각자가 사랑하는 이를 석방시키기 위해 옥바라지를 하는데...


과연 그녀들이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석방될 수 있을까?

 

 

                                           출연 배우

 

▲ 출연배우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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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어머님사랑 16/07/30 [17:46]
이런 극단이 있었군요. 참 좋은 극단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어머님 사랑은 천지를 보호하고 키우는 유일한 물질인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세상을 유지시키는 근본 마음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것인데... 다음기회에 꼭 재상연되길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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