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 용산 동네촛불

김은희 통신원 | 기사입력 2017/02/02 [11:46]

박근혜퇴진 용산 동네촛불

김은희 통신원 | 입력 : 2017/02/02 [11:46]

[편집자 주: 이번 박근혜 탄핵 운동 기간 동네촛불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다음은 용산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동네촛불 경험담이다. 용산동네촛불은 박근혜 탄핵때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11월 민중총궐기를 알리는 대자보 부치기

▲ 동네에 붙인 대자보     ©김은희 통신원

 

우리동네 시국선언 붙이기

▲ 동네시국선언     ©김은희 통신원

 

12월 1일 효창공원역

박근혜퇴진을 위해 동네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12월 1일 효창공원역에서 첫 촛불을 밝혔다. 바람이 불어 몹시 추웠다. 누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우리동네는 촛불 안하나?' 생각하며 은근히 기다렸다는 분들이 나와주셨다.

촛불은 계속 꺼지고 엠프 빳데리는 추위에 금방 방전되고 얼어붙은 손으로 기타를 쳐야 했지만 함께해서 기쁘고 재미있었다. 응쾌히 함께 해준 <돌아오는삼각지>밴드 멤버들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이 추위에 앞으로 할 수 있을까? 걱정반 잘 될 것 같은 기대반으로 마무리 했다. 

▲ 12월 1일 첫촛불     ©김은희 통신원
▲ 12월 1일 첫 촛불     ©김은희 통신원

 

12월 8일 효창공원역

아이들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를 연습해서 나왔다. 기특했다.

지나가다 멈춘 아이와 엄마,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을 직접 만들어 오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카톡을 보고 나왔다고 하시는 공부방 선생님, 현수막 보고 찾아오셨다는 애엄마, 조용히 오셔서 촛불을 들고 계셨던 아저씨, "내일은 국회로 가자" 외치며 지나가는 아저씨 

효창공원역 촛불이 참 따뜻했다.

▲ 12월 8일 효창공원역     ©김은희 통신원
▲ 12월 8일 함께 참여해주신 동네분들     ©김은희 통신원

 

12월 29일 효창공원역

아이들이 독감에 많이 걸려서 도저히 촛불을 진행할 수가 없어서... 한주를 건너뛰고

그 담주는 비가 와서 촛불을 건너뛰고....ㅠㅠ

다시 촛불을 들었다. 지난번에 나와셨던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술안주 만드시다 찜질방 동기들 모시고 나오시고,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을 위해 활동하시는 반올림 활동가 분도 오시고, 학비 어머니도 오시고, 노들텃밭에서 일하시는 분도 오시고... 참 든든하고 감사한 촛불이었다.

▲ 12월 29일 효창공원역     ©김은희 통신원
▲ 12월 29일 효창공원역     ©김은희 통신원

 

1월 5일 남영역 빽다방앞에서

새해을 맞고 첫 촛불을 남영역에서 했다.

위대한 시민을 향해 외쳤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절도 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따뜻한 커피를 건내주시는 시민분의 응원에 신이 나서 더 크게 외쳤다."박근혜를 구속하라" 

 

▲ 1월 5일 남영역 빽다방앞     ©김은희 통신원
▲ 1월 5일 남영역 빽다방앞     ©김은희 통신원

 

1월 12일 효창공원역에서

너무 너무 추웠다. 우리는 추운날만 촛불을 하는 것처럼....지나가는 시민분들이 주머니에 감춰둔 예쁜 손을 꺼내 노란리본을 일일이 받아가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었다. 

추운날에도 우리는 같은 마음이었다.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자!!

▲ 1월 12일 효창공원역     ©김은희 통신원
▲ 1월 12일 효창공원역     ©김은희 통신원

 

1월 19일 남영역 빽다방앞에서

이재용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열 받았던 날

지나가는 시민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다. 

붕어빵. 캔커피, 빽다방커피 등 응원의 지원물품이 쏟아졌고 노란리본을 정말 잘 받아가셨다.

우리가 이긴다. 

▲ 1월 19일 남영역 빽다방앞에서     ©김은희 통신원
▲ 1월 19일 남영역 빽다방앞     ©김은희 통신원

 

1월 25일 용산역에서

용산역에서 귀향객들께 세월호 책자와 노란리본을 나눠드렸다. 

30분만에 준비해 간 책자와 리본이 동이 났다.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이야...ㅠㅠ 이렇게 이기고 있구나...더 잘 해보자~~

▲ 1월 25일 용산역     ©김은희 통신원
▲ 1월 25일 용산역     ©김은희 통신원
▲ 1월 25일 용산역에서     ©김은희 통신원

 

우리는 다음 촛불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노란리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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