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동네촛불은 계속 된다

김은희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17/02/17 [01:30]

용산 동네촛불은 계속 된다

김은희 시민기자 | 입력 : 2017/02/17 [01:30]

2월 9일 효창공원역

효창공원역에서 촛불을 할때마다 너무 춥다. 내가 전생에 뭘 잘못했나 싶은 정도로 매번 너무 추웠다.

시린 손으로 피켓을 들고 촛불을 들고 마이크를 들고 노란리본을 나눠주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가 없다. 놈들의 반격에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안일하게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을 안고 한마음으로 촛불을 든 것이다.

우리 촛불들은 다짐한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죄지은 놈들이 감옥갈때까지 시린 손을 호호불며 촛불을 들것이라고....

▲     © 김은희 통신원

 

▲     © 김은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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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남영역 빽다방앞

오늘은 희망연대노조 조합원들이 많이 나왔다. 처음 보는 분도 있고...

희망연대노조 조합원이 짬을 내서 차량으로 짐을 옮겨주고, 미리와서 함께 종이컵에 구멍을 뚫어주고 얼마나 든든하고 고마운지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오늘 봄이 다가옴을 느꼈다. 지나가며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빛에, 노란리본을 받는 사람들의 손바닥에, 뛰어다니는 예찬이와 예준이의 발자국에,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 봄은 찾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지치지 않고 더 힘을 내고 있고, 더 많이 모이고 있고, 더 많은 노란리본을 나누고 있다. 

우리는 승리하고 있었다. 다음주에는 효창공원역에서 촛불을 하고 세달동안 함께 촛불을 든 분들과 뒷풀이를 할 것이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ㅎㅎ

▲     © 김은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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