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배치 1년, 문대통령에게 면담요청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9/06 [17:25]

사드 추가 배치 1년, 문대통령에게 면담요청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8/09/06 [17:25]

 

▲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정부가 1년 전 사드부지에 사드발사대를 추가로 배치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했다.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문재인 정부는 사드배치를 철회하라!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공동상황실]     

 

96일은 1년 전 문재인 정부가 성주에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를 들여놓은 날이다.

 

이에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등이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촛불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도둑처럼 반입한 사드 장비를 철거하기는커녕 성주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를 들여놓은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사드 배치를 시작한 것은 박근혜 정부였으나, 근거 없는 추가 배치와 부지 공사 등으로 사드 배치를 못 박은 것은 문재인 정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남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 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 등에 합의한 상황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명백히 역행하는 주한미군의 사드가 왜 계속 필요한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문하며 사드 장비 철거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를 방문해 시민사회 혁신수석실을 통해 문재인대통령 면담신청을 했다.

 

그리고 면담요청서 제출 후 청와대 앞 농성 및 1인 시위 그리고 평화 100배 절명상을 시작했다. 절명상은 8, 14, 193회 진행된다.

 

▲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는 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현곤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게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대통령 면담요청서 제출 후 청와대 앞 농성 및 1인 시위 그리고 평화 100배 절명상을 시작했다.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면담요청서 제출 후 청와대 앞 농성 및 1인 시위 그리고 평화 100배 절명상을 시작했다 [사진출처-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문재인 정부는 응답하라

 

벌써 일 년이다. 오늘은 촛불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도둑처럼 반입한 사드 장비를 철거하기는커녕 성주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를 들여놓은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라 주장하고 있지만, 부지 공사와 장비 가동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은 전혀 진척되지 않았다. 사드 배치를 시작한 것은 박근혜 정부였으나, 근거 없는 추가 배치와 부지 공사 등으로 사드 배치를 못 박은 것은 문재인 정부다. 더는 이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회피해서는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다.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던 박근혜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사드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오히려 사드 배치는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제)에 참여하겠다고 공식화하는 것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심화시킬 뿐이다.

 

봄이 온다며 들뜬 가슴으로 맞이한 한반도의 평화 무드에도 불구하고 사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미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이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소성리에는 봄이 오지 않았다. 우리는 남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 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 등에 합의한 상황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명백히 역행하는 주한미군의 사드가 왜 계속 필요한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지킴이들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평화를 기도하고, 외치고, 행동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은 폭력과 기만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정부는 추가 배치와 사드 부지 공사를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강행했다. 경찰 병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연일 계속되는 사드 부지 공사에 평화롭던 작은 마을 성주 소성리는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정부가 두 정부의 사드 배치 강행으로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망가졌을지 한 번이라도 먼저생각했다면 지금, 우리가, 이곳에 서 있을리가 없다.

 

하여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의 대답을 기다리고자 한다.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성주·김천·원불교 대표자 연좌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 사드 배치 철회 촉구 집회를 이어갈 것이다. 98일에는 평화행동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사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응답하라!

소성리의 경찰 병력을 즉각 철수하라!

사드 부지 공사와 사드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사드 배치 철회하라!

 

201896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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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찬성 2018/09/07 [12:51] 수정 | 삭제
  • 사드를 철수하려면 사드에 맞먹는 성능의 무기를 먼저 만들어내야 한다. 그런 다음, 우리땅은 우리가 지키겠다고 해야 한다. 한국주둔 미군 2만8천명을 한국이 보호할 수 있는 무기체제가 있는가 없다. 그러면 말을 말아야 한다. 그들은 그들 군대를 지키기위해서 설치한 것 뿐이다.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 한국은 미국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대만에 사드배치하겠다고 하면 대만사람들은 대만 정부는 어떻게 나올 것 같은가.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다.
  • 111은 구더기 밥 2018/09/07 [07:48] 수정 | 삭제
  • 사드는 일반 미사일 방어체계보다 등급이 높은 방어체계다. 사드를 조선의 공격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설치한 것이긴 하나 조선, 중국, 러시아와 일본 등이 모두 우방국이라고 해도 자국 안보를 위해 필요한 군사장비이다. 어느 날 한국에 미사일이 떨어졌는데 누가 쐈는지도 모른다면 그건 국가 안보가 아니다.

    그걸 몰라 위에서 언급한 나라에 돌아가며 쐈느냐고 물어보는 어리석은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나라들이 한국의 우방이라 하더라도 그 나라의 반역자가 쏠 수도 있는데 멍청하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의 군사기술이 더 발전해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만 먹으면 미사일은 한꺼번 수십 개 또는 수백 개가 날아올 수도 있다. 당하고 난 다음에 후회한들 소용없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나라의 국가안보는 불안해도 이런 게 있는 나라는 훨씬 안전한 거 아닌가?

    이로 인한 중국의 제재도 해소되었고 또한 발전한 나라가 이런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나라가 있기나 한가?

  • 성주김천의 아픔 2018/09/06 [18:42] 수정 | 삭제
  • 성주 김천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사드를 철회할양이면 애초에 왜 설치를 완성했겠소?
    본질은 외면한 반대투쟁은 결과가 뻔하오
    고통은 주민이 받고...또 받는 과정의 되풀이...우리민족이 받은고통같은모양의 되풀이...
    답은 우리모두 알고있지만 말하지 않을뿐이요...안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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