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와 나토관계악화로 유럽안전체계 위태"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11 [11: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11일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사일철폐조약의 파기로 러시아와 나토와의 대립이 보다 예측 불가능한 충돌국면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러시아-나토 관계악화로 위태로워지는 유럽안전체계’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글에서 “러시아와 나토 사이의 관계가 더욱 버그러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지난 2월 나토는 미국이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사일철폐조약에 따르는 의무이행을 중지하고 탈퇴 과정을 거치는 데 대하여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러시아의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하여 크게 떠들었”으며 “그보다 앞서 나토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군사적 조치들을 취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용의도 있다고 발언하여 러시아를 자극하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나토가 올해 창설 70년을 맞아 ‘그 어떤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이러한 이유가 “유럽에서의 군사적 대립의 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의 서부국경 부근에서 나토의 군사적 주둔이 계단식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도 라뜨비야(라트비아)와 리뜨바(리투아니아), 에스또니야(에스토니아), 뽈스까(폴란드)에서의 무력증강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뽈스까에 <MK-41>발사장치를 기본구성요소로 하는 요격미사일종합체를 전개하려 하고 있”으며 “<MK-41>발사장치는 필요 되는 임의의 순간에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는 공격용 체계로 전환될 수 있다. 이러한 체계가 이미 로므니아(루마니아)에 전개되어 가동 중에 있다”고 신문은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발뜨(발트)해 연안과 발칸반도 지역에 대한 나토의 주둔이 강화되고 있다”며 “13개의 나토 성원국에서 온 200여 명의 비행사들이 발트해 연안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지난해 나토의 군사연습 횟수는 그 전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신문은 “나토는 냉전의 산물”이라며 “나토의 지속적인 존재와 그 확대의 목적은 두말할 것 없이 러시아에 비한 군사적 우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나토의 확대에 러시아가 강하게 맞서나가고 있다”며 “러시아는 나토의 확대를 유럽에서의 그릇되고 구조 파괴적인 군사정치 전략의 산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토가 냉전시기와 같은 분리선을 유럽대륙에서 또다시 만들어 내어 지역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군사적인 대응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러시아는 “그 어떤 미사일방위체계도 뚫을 수 있는 미사일종합체 <아반가르드>의 계열생산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올해 중에 전략로켓군의 한 개 연대를 이 종합체로 장비시킬 것”이라고 공표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자국의 대중보도수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반가르드>미사일종합체의 제작은 그 의의에 있어서 지구상에서의 첫 인공지구위성제작과 비교할 만하다”고 언명했다.

 

또 얼마 전 러시아국방상 쇼이구는 국방성 참의회 회의에서 자기 나라의 올해 군사계획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러시아-벨라루씨(벨라루스)합동군사훈련 <연맹의 방패-2019>와 집단안전조약기구 집단신속반응무력과의 특수훈련 <협력-2019>의 준비사업이 적극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련맹의 방패>훈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두 나라 대통령들의 결정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한다.

 

국방상은 “나토의 군사력강화는 세계의 안전체계를 파괴하고 있다”, “나토가 진행하는 훈련의 규모와 강도는 2배 이상 강화되었으며 나토성원국이 아닌 나라들까지 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인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부득불 연합부대 및 군부대들의 전투력강화계획들과 전략적인 억제조치들을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에 의하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사일철폐조약탈퇴로 자국의 안전에 위험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벨라루스의 전략적동반자는 여전히 러시아임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대응조치들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이 마련된다면 꼭 쓰일 데가 있을 것이다”,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의 주요 동맹국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이것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나토와의 대응에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면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하면서 지금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가 심각한 대립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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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19/03/12 [08:56]
발은 내땅을딛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듯 박기자의 보도는 우리의 세계인식을 넓혀주는 매우 유익한 내용으로 높이 존중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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