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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단은 남북이 통일을 위해 만든 곳

용산 통신원 | 기사입력 2019/03/12 [03:15]

김진향, 개성공단은 남북이 통일을 위해 만든 곳

용산 통신원 | 입력 : 2019/03/12 [03:15]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6.15 용산본부'(이하 6.15 용산본부)는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311일 용산구청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강연회를 진행하였다.

 

▲     © 용산 통신원

 

김진향 이사장은 분단체제하에 70년간 쌓여온 잘못된 정보가 북한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북한을 편견없이 직시 할 때만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이 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헌법에서는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달성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분단체제하에는 이와 반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단체제는 북한을 선과 악, 흑과 백, 맞고·틀림, 흡수·극복, 폄하·비난 등 대립적이고 객체화된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북맹은 분단체제가 만드는 북에 대한 무지라며, 실례로 우리는 북한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부연하며,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것을 주장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을 잘 바라보면 북한을 정확하게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개성공단을 잘 지켜봐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까지만 해도 잘 운영되던 개성공단을 이명박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마치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여기면서 폐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에 관한 남북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개성공단이 마치 북한의 주요한 돈 줄인 것처럼 여기며, 개성공단으로 흘러간 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전용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진향 이사장은 이와 같은 보수 정권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개성공단을 북한의 일방적인 양보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처음 개성공단이 만들어 질때 남측의 기업인들은 월 100달러 이상은 줄 수 있다고 했지만, 북측에서 50달러 정도만 받겠다고 하여 임금수준이 정해졌다고 부연하며, 실제로 개성공단을 북한에서 돈줄 혹은 달러박스라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운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용산 통신원

 

김진향 이사장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은 자본주의 체제인 남한과는 사고방식부터 다르다며, 북한사람은 직업을 돈을 벌기위해서 일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 북한주민 중 누가 교사를 하는 것은 교사가 안정적이거나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의 노동자들은 이직률도 낮고, 임금에 대한 욕심도 없고, 일 자체에 대한 보람을 느끼기에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있는 공단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이 단순히 경제적 효과가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며, 개성공단은 남북이 통일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을 꼭 기억하자고 주장했다.

 

50여명의 참석자들은 2시간 넘게 열정적으로 진행되는 강연회가 끝나자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든 돌파해야겠다는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     © 용산 통신원

 

김진향 이사장은 참여정부 때 NSC 한반도 평화체계담당관으로 국정에 참여했으며, 이후 개성공업지구 근무를 자원하여 2008년부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서 2011년까지 기업지원부장으로 일했으며,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이며, 지금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개성공단사람들>,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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