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쿠릴열도 영토문제로 러일관계 악화"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12 [10: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전문가들은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지난 1월 14일(현지 시각) 2차 세계대전 이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영토문제를 놓고 확고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북 노동신문은 12일 ‘영토문제를 놓고 지속되는 마찰’이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남부쿠릴열도 문제에 대한 상반되는 입장으로 하여 러일 사이에 마찰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평했다.

 

신문에 의하면 러시아는 일본이 남부쿠릴열도에 대한 자국의 주권을 인정한 기초 우에서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반면에 일본은 영토문제가 해결된 후에 평화조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얼마 전 독일의 뮌헨에서 남부쿠릴열도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체결교섭을 위한 두 나라 사이의 회담이 있었으며, 회담에서 두 나라는 타협책을 찾지 못했다.

 

그후 러시아 외무상 라브로프는 “러시아는 지금 당장이라도 평화조약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일본 때문에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일본 측은 남부쿠릴열도의 주권이 러시아 넘어간 것을 포함하여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 조약을 체결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 일본의 내각관방장관 스가는 “영토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기본방침 하에 앞으로도 계속 끈기 있게 교섭해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그러나 러시아 정부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 나라 인민들도 일본에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며 “영토문제와 관련한 러일 사이의 마찰은 의연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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