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유엔사의 주제넘은 주인행세를 규탄한다”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6/25 [17:2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민중당과 평화행동이 유엔사가 고성GP에 대해 출입제한 통지를 내린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지난 9일 유엔사가 고성GP(감시초소)에 대해 출입제한 통지를 내렸다는 것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중당과 민주노총, 전농, 한국진보연대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문화재이자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적 장소가 된 고성GP에 대한 유엔사의 일방적 출입통제 조치는 월권행위이자 주권훼손 행위라며 유엔사의 고성GP 출입통제조치를 규탄했다.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안의 22GP를 철거하기로 한 바 있다. 남과 북은 2018년 말까지 각각 21개 초소를 철거하고 그 중 하나씩을 보존하기로 했고, 남측은 고성초소를 보존하게 되었다.

 

213일에는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고성GP에 대한 취재도 허용되었고, 지난 5일에는 문화재청이 고성초소를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라는 명칭으로 문화재로도 등록했다. 나아가 강원도와 고성군은 DMZ평화의 길, 통일전망대 등과 연계된 평화관광상품을 준비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단 지난 9일 유엔사가 이 감시초소에 민간인 출입 전면통제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는 12고성GP는 원래부터 공개된 곳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사는 입장문을 통해 고성GP‘DMZ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가 아니며 일반에 공개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중당과 평화행동은 고성감시초소는 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곳이며 대한민국의 문화재로 등록된 우리의 평화상징물이라며 유엔군사령부가 그 성격과 운영에 대해 간섭할 근거도, 권한도 없을 뿐더러 그 무슨 입장문을 낼 주제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비판했다.

 

민중당과 평화행동은 고성초소에 대한 유엔사의 출입제한 조치를 대한민국의 주권을 강탈한 비상사건으로 간주한다며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사의 모자를 벗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공개 사죄할 것, 정부는 대한민국 문화재인 고성초소에 대한 주권을 행사해 민간출입을 즉각 실시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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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가짜 유엔사의 주제넘은 주인행세를 규탄한다.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안의 22개 감시초소(GP)를 철거하기로 하였다. 2018년 말까지 남북은 각각 21개 초소를 철거하고 그 중 하나씩을 보존하기로 했는데 남측은 고성초소를 보존하게 되었다. 지난 5일에는 문화재청이 이 고성초소를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라는 명칭으로 문화재로도 등록했다. 철원 노동당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에 이어 감시초소가 문화재로 등록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고성군은 DMZ평화의 길, 통일전망대 등과 연계된 평화관광상품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9일 유엔군사령부가 난데없이 이 감시초소에 민간인 출입 전면통제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유엔사는 입장문을 통해 고성GP‘DMZ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가 아니며 일반에 공개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문객의 안전조치 준비차원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도 내세웠다.

 

분명히 말하건데, 고성감시초소는 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곳이며 대한민국의 문화재로 등록된 우리의 평화상징물이다. 유엔군사령부가 그 성격과 운영에 대해 간섭할 근거도, 권한도 없을 뿐더러 그 무슨 입장문을 낼 주제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우리는 유엔군사령부가 유엔의 이름을 도용한 미국의 군사기구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평화협정체결전까지 남북 간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이외에 남북간 교류협력사업에 간섭할 권한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성초소에 대한 유엔사의 출입제한 조치를 대한민국의 주권을 강탈한 비상사건으로 간주하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구한다.

 

하나,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사의 모자를 벗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공개 사죄하라.

하나, 정부는 대한민국 문화재인 고성초소에 대한 주권을 행사해 민간출입을 즉각 실시하라.

 

2019625

민중당 반전평화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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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네 19/06/26 [10:13]
지금부터 13년전에 코피 아난 제 7대 유엔사무총장의 대변인 스테판 듀자릭은2006년3월 29일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미군 주도하의 연합군으로 유엔군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따라서 유엔사무총장은 주한유엔군사령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독자투고를 뉴욕한국일보에 보내왔다. 듀자릭 대변인은 독자투고문에서 주한유엔군사령부에 대한 유엔사무총장의 견해를 뉴욕한국일보가 처음으로 보도한데 이어 타 매체들도 기사화한 것과 관련,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유엔군사령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으며 이(주한유엔군사령부)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아니다”고 밝혔다. 듀자릭 대변인은 이어 “주한유엔군사령부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1950년 7월7일 유엔 안전보장위원회가 채택한 결의안 당사국들에게 문의할 것”을 권유하는 등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유엔의 지휘를 받지 않는 미국 주도 연합군임을 다시 강조했다. 수정 삭제
ㅋㅋㅋ 19/06/26 [11:59]
휴전 협정 서명한것도 유엔이 아니다. 국제연합군 사령관이다. 협정 조인문 잘 보기를. 한국은 양키 식민지가 맞음. 그러니 양키가 주인행세하지. 양키를 빨리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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