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혁명
박금란
기사입력: 2019/07/11 [14: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혁명

                                 박금란

 

혁명이라는 것은

신나는 것이지만 참 어려운 것이다

잘 풀리는가 하다가도

바윗덩이가 앞을 가릴 때도 있고

들꽃 천지 대중의 꽃바다가 있기도 하고

풀피리 부는 순수한 아동 같은

맑은 사람이 있어

행복하기도 하다가도

배신의 쓰라림에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가 하다가도

햇솜 같은 동지의 따스함에

술 한잔 나누기도 한다

 

산을 넘으면 산이 있고 또 산이 있고

산마루 마루 강철 같은 심장에 새겨놓은

맹세의 붉은 깃발 꽂아놓고

뒤에서 오는 동지 앞에서 가는 동지

믿음 사랑으로 든든한 발걸음

미로 같은 길을 헤쳐 나갈지라도

전진 전진만이 있는 것이다 혁명은

핏빛 스민 전투 뒤에 필연적인 승리

혁명에는 반드시 갈증을 가셔주는

잘 익은 환희의 과실이 있다

 

고난의 외다리를 건너면서

외롭고 힘들 때

만길 떨어진 동지를 그리며

홀로 일당백의 혁명정신으로

천의 적을 쓰러뜨리는 기개

혁명은 용기이고 지략이고 실전이다

목숨 내건 투쟁이 쌓여

여기까지 왔지만

갈 길이 아주 먼 것이 혁명이다

그래서 혁명은

대를 이어서 하는 것이다

대를 잇기 위해

목숨을 내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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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댓글씩 남기는 습관을 지니세요 19/07/11 [15:42]
▶ 날씨가 더울 때 댓글 달기가 귀찮을 수 있습니다. 여러 언론사에서 유사한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살면서 자주시보를 방문해주고 댓글까지 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짧은 댓글도 신경 써서 쓰려면 쉽지가 않은데 긴 댓글은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귀찮고 힘든 댓글을 자주시보를 위해 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향상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독자 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창구로도 활용하고, 자주시보의 기자들에게 힘도 실어준다는 의미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식이든 지식이든 경험이든 자신이 소화해서 타인에게 알리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재미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더 좋은 일일 것입니다. 요즘같이 기가 차서 웃는 일 말고는 웃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댓글은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박한 장소입니다. 댓글이라도 신경 쓰며 습관적으로 자주 써야 향상됩니다. 글쟁이가 아니라도 누구든지 말도 잘해야 하고 글도 최대한 잘 써야 합니다. 자신의 수준을 탓할 건 없고 모두가 현재 수준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 2줄을 쓰시건 20줄을 쓰시건 독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쓰시면 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습관을 지니시길 기대해 봅니다. 다른 독자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자신의 의견이 달리면 새로운 글이 됩니다. 짧은 댓글이라도 습관적으로 다양하게 쓰다 보면 자신이 생기고 글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됩니다. 글을 쓰기 위한 조사 활동은 전부 공부하는 것이며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됩니다. 자주시보를 염탐하러 오는 독자가 아니라면 하루에 한 댓글씩 남겨주시면 자주시보가 독자와 함께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1주일 정도 이 댓글을 여러 곳에 남기겠습니다. 좋은 일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수정 삭제
미친미국 19/07/12 [12:47]
적폐청산이란 하다말거나, '요만큼만...'하거나 슬슬봐가며.. 하는 그런거라면..누구나 한다. 끝까지 시도해야 한다. 애국가도 노상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닳도록..하는거보다. 5월의노래(앞서서나가니 산자여 따르라..하는 자신감넘치는 기상으로, 관현악화하여 장중히 연주한다면 좋은 애국가가 될... 수정 삭제
시집을 사고싶다 19/07/14 [07:23]
자주시보 경영진에 부탁합니다. 박금란 시인의 시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지면을 통해 좀 알려주시오.. 박시인의 시집 뿐 아니라 자주시보에서 좋은 책들이나 자료를 소개할 때 반드시 독자들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의미에서 책들을 자주시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론매체는 독자들과의 다면적 다층적 입체적 소통채널을 더 많이 확보할 수록 대중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금란 시인의 시집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좋은 시집이고 좋은 시인이라는 해설기사도 좋지만 종국은 독자대중들이 그 시집전체를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한걸음 더 진보한 소개기사작성의 방법이 아닐런지요..늙은 꼰대의 넋두리로 치부하지 마시고 깊이 고민하셔서 이참에 돈이 좀 들더라도, 아니면 지식,열정기부방식을 빌리더라도 자주시보가 소개하고 싶은 좋은 책들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자주시보 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사서 볼 수있는 시스템이 생긴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함 고민해 봅시다. 혁명전선에서 선전전은 컨텐츠의 품질못지않게 선전채널,수단의 대중성과 대중소통력을 여하히 제고시키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수 있다는게 개인적 소신입니다 이왕 혁명의 길로 나섰으면 제대로 혁명 합시다. 꼰대의 사족입니다. 몇년전 개봉된 현빈 주연의 사극영화 '역린'의 한장면을 인용합니다. 정조대왕이 조정의 주요대신들과 주기적으로 여는 고전강독 연강회 장면입니다. 뻔하고 진부한 유학경전을 강독하고 토론하는 자린데, 거드름 피우는 그 잘난 대신들이 경전강독을 깔보는 태도를 보고 정조가 중용 23장의 내용을 알고 외우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정조가 자신의 서고관리자인 내시에게 중용 23장의 내용을 아는지 묻자 그는 줄줄외우며 그 뜻을 정확히 설파합니다. 중용23장의 뜻이 바로 그 대신들의 시건방진 위선적 선비태도를 정면에서 깨부수는 내용이기도 하지요.. 자주시보 경영진과 기자님들에게 중용을 다 읽지는 않더라도 이 23장의 원문과 뜻풀이를 꼭 찾아 읽어보시고 깊이 새기시면 앞으로 혁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혁명은 죽은 세상질서를 파괴하고 죽이고 사람과 세상살리는 새로운 세상질서를 전면적으로 생산 건설하는 작업입니다. 인간세상에 존재하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영역, 모든 순간순간의 상황,이벤트,사소한 동작 하나하나가 모두 혁명과 건설의 내용입니다. 그기에 중차대한 것과 사소한 것의 경계가 과연 존재할까요? 사소한 것에 사소하게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결코 일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사소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필시 외면과 형식, 드러난 모습에 집착해서 내린 사물에 대한 평가일 가능성이 아주 높고, 사소한 것이 어떻게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과 연결되고 교착돼 있는지를 아지못하는 한 절대 일은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은 위대한 박금란 시인의 시집을 쉽게 구해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시라요 ㅎㅎㅎ 수정 삭제
댓글띄어쓰기가 안되네 19/07/14 [07:39]
댓글 쓸때는 띄어쓰기, 단락바꾸기가 다돼 보기가 괜찬은데 등록확인 버튼 누르고 나면 댓글문이 위에 꼬라지로 바뀝니다. ㅎㅎㅎ 기가 막히는 일이다. 어떤 때는 단락띄우기가 제대로 된 댓글도 있던데 이게 우째됀 일인지 좀 확인하시고 빨리 바로 잡으시오.. 내가 바로 위의 댓글 단 사람인데 내가 써놓고도 다시 읽고 싶은 기분이 안생기는 글이 되부렀소.. 자주시보 님들아 내글을 어떤 미친넘이 술쳐먹고도 내지르는 주사파의 주사로 만들지 말아주소서..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일 수록 아주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고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부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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