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조현옥 시인, 8번째 시집 ‘할머니 등에 업혀' 출간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12:1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현옥 시인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신비 인간 존엄의 의미가 담긴 8번째 시집 ‘할머니 등에 업혀’를 출간했다.     © 조현옥 시인

 

▲     © 조현옥 시인

 

▲     © 조현옥 시인


아가는 병원에

가면 할머니 등에

꼭 꼭 숨어요.

너무 무섭다고

그러면 할머니는

아가를 꼭 꼭

숨겨줘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장군이 되어서

 

      -소아과 가던 날-

 

조현옥 시인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신비 인간 존엄의 의미가 담긴 8번째 시집 ‘할머니 등에 업혀’를 출간했다.

 

“한국 현대사 속 투쟁의 현장이나 남북통일에 대한 열망, ‘세월호 참사’ 이후 세상에 전하는 목소리 등 그동안 너무나도 강하고 뾰족한 시들을 많이 썼습니다. 시인으로서 늘 거친 언어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어요. 이번엔 그런 색깔을 잠시 벗고 말랑말랑한 시어들로 가득한 시집을 펴냈습니다.”

 

조현옥 시인은 광주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시인은 수십 년간 통일 운동을 해오면서 틈틈이 시를 썼다. 사회문제와 역사와 관련한 주제를 주로 다뤘으며, 특히 이번 출간한 시집은 이전 시집과는 달리 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행복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진관 불교인권 대표는 “조현옥 시인이 시집을 낸다고 하니 시 창작에 열성적으로 보이고 있는 시인이기에 시문학에 있어서 새로운 시문학의 장을 열 것이라고 생각 하면서 민족 시인으로서 최고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관 대표는 “분명히 조현옥 시인은 민족 시인으로 여기면서 민족이라고 하면 모두들 언어에 빠져 있는 시만을 창작하고 있는데 조현옥 시인은 몸으로 시를 창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면서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시를 창작하는 시인은 많지만 진심으로 민족을 생각하면서 시를 쓰는 시인들이 드물다”라고 평했다.

 

“아기는 키우기 힘들어도 힘을 주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아빠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들을 

잘해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너무 평범해서 위대해 보이지도 않는 

지상의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에게 

이 작은 시집을 바칩니다.“ -시집 서문

 

한편 조현옥 시인은 1965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어’, ‘무등산 가는 길’, 세월호에 희생된 아이들에게 바치는 시집 ‘4월의 비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 소녀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 등의 시집을 냈다. 이후 ‘오월 어머니의 눈물’, ‘행복은 내 가슴속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홍매화 피는 언덕’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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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도 중요하지만 정서가 더 중요 19/10/27 [19:02]
이번 설날에는 시집을 여러 권 사서 자녀분과 조카들에게 선물하세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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