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못살겠다! 직접고용 당장 하라!”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11/04 [23: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고용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들이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을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전국여성노조)     © 편집국

 

전국여성노동조합 소속 고용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들이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위탁전화상담원들은 4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고용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 직접고용쟁취 및 처우개선을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민원전화를 상담하는 전화상담원들은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직접과 위탁의 고용차이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직접고용인 울산 전화상담원들과 달리 기본급과 복지수당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 특히 정액급식비와 복지 포인트는 아예 받지도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4개 고객상담센터(울산, 안양, 광주, 천안)를 운영 중이며, 울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탁고용형태다.

 

<참세상> 보도에 따르면 직접고용(울산)의 경우 기본급(시급)8,678원에서 10.981원 사이였으나 위탁고용(안양)8,350원에 불과했다. 명절상여금의 경우 위탁고용은 3만원, 직접고용은 40만원으로 격차가 컸고, 정액급식비 월 13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40만원은 직접고용 노동자들에게만 지급되고 있다.

 

▲ 위탁고용과 임금격차를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전국여성노조)     © 편집국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올해 6월부터 시작된 교섭에서 노조는 직접고용 전화상담원들과 동일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위탁사는 1원조차 올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위탁사에 책임을 전가하며 차별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고용노동부는 전화상담원들의 업무가 상시 지속적 업무이고, 중요 사업임에도 현재까지 전화상담원들의 직접고용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의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발표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10월 말까지 직접고용 대상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 결의대회 후 참가자들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직접고용과 차별해소를 요구하는 편지를 전달하였다. (사진 : 전국여성노조)     © 편집국

 

결의대회 후 참가자들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직접고용과 차별해소를 요구하는 편지를 전달하였다.

 

▲ 총파업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 결의를 다지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전국여성노조)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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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고용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 직접고용쟁취 및 처우개선을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

배고파서 못살겠다! 직접고용 당장 하라!

 

우리 위탁전화상담원들은 상담민원으로 바쁜 월요일 아침, 헤드폰을 벗고 이 자리에 나왔다. 노동존중을 실현하겠다는 고용노동부가 제 식구의 노동은 존중하지 못한 채 직접고용 결정을 미루고, 처우개선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민원전화를 상담하는 전화상담원들은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직접과 위탁의 고용차이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

 

위탁 전화상담원들은 직접고용인 울산 전화상담원들과 달리 기본급과 복지수당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 특히 정액급식비와 복지 포인트는 아예 받지도 못한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교섭에서 노조는 직접고용 전화상담원들과 동일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위탁사는 1원조차 올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를 위해 일하고 있지만 위탁고용이라는 이유로 임금 인상은커녕 밥값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도 고용노동부는 위탁사에 책임을 전가하며 차별을 방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전화상담원들의 업무가 상시 지속적 업무이고, 중요 사업임에도 현재까지 전화상담원들의 직접고용 결정을 미루고 있다. 또한, 올해 227일 정부의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발표에 따라 <비정규직 TF>에서 78일에 민간위탁 전화상담원 직종에 대해 심층논의사무로 선정하였다. 이후 3차례의 직접 고용전환 대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나 결정이 예정된 10월 말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

 

우리는 직접고용 결정을 미루고, 처우개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고용노동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 고용노동부는 위탁전화상담원 직접고용 당장 실시하라!

- 배고파서 못살겠다! 고용노동부는 차별해소에 적극 나서라!

- 임금인상 1원조차 안올리는 위탁사 방치하는 고용노동부는 각성하라!

- 총파업 투쟁으로 직접고용 처우개선 쟁취하자!

 

우리는 차별 없는 세상에서 일자리를 고민하는 국민들에게 더욱더 빠르게, 더욱더 정확하게, 더욱더 따뜻하게고용노동 민원을 전달하는 그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9114 

전국여성노동조합 고용노동부지부 고객상담센터 위탁전화상담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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