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적대세력이 ‘대중노선’을 실행하다

김정호 북경대 박사 | 기사입력 2019/11/23 [11:23]

홍콩 적대세력이 ‘대중노선’을 실행하다

김정호 북경대 박사 | 입력 : 2019/11/23 [11:23]

 

* 홍콩 사태와 관련한 김정호 북경대 교수의 글을 '현장언론 민플러스'의 동의 아래 전재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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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주: 최근 홍콩사태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련한 토론이 인터넷 선상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많은 글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중국 내의 논의 현황을 파악하고 홍콩사태에 대한 한국 독자층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중 요즘 상당히 주목 받는 글 하나를 소개한다.)

 

저자: 조소평(周小平), 출처: <今日平说> , 발표일: 20191117

https://www.mhwmm.com/Ch/NewsView.asp?ID=41011

 

 

문제제기

 

이렇게 많은 시위대들이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거리에 나타났을까? 왜 홍콩을 어지럽게 하는 세력은 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렇듯 숭배하게끔 하고 복종시킬 수 있었을까? 사실 이 모든 것은 적대세력이 여러 해 동안 홍콩에서 대중노선을 실천해 온 결과다. 대중노선은 그동안 우리의 사업상의 보배였지만, 지금 적들도 그것을 배워 사용하고 있다.

2014<대만은 스스로 잘할 것이다> 등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나는 홍콩과 대만 지역에 존재하는 소요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 온라인 시청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이 잠재적인 우환을 중시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2016년엔 직접 저자 서명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홍콩에서 색깔혁명을 책동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예측을 분명히 하였다. 

 

1. 2019년 우환이 마침내 폭발하다

 

많은 독자들이 어떻게 이런 것들을 성공적으로 예측했는지 호기심을 갖고 물어본다. 사실 나의 뉴스원은 한정되어 있으며 적대세력이 군중노선을 걷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내가 직접 보았기 때문에 나는 위험 신호를 포착하였다.

2014년부터 홍콩과 대만 정세에 관심이 많아서 홍콩과 대만 애국청년들과 왕래를 많이 하였다. 홍콩 거리도 여러 차례 돌아 다녔는데, 어디를 가든 눈에 띠는 노래하고 춤추는 평범한 생활의 이면에는, 높은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충격적인 디테일을 나는 보았다.

 

2. 부평초 끝에 큰 바람이 일 듯, 서방 적대 세력이 큰일을 벌이려 한다!

 

먼저, (친중 세력은-) 언론 영역에서 주도권을 전면 상실하였다. 나는 당시 홍콩의 주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플랫폼에 로그인하여 그들의 웹사이트 뉴스와 인터넷 동영상 프로그램을 훑어보았다. 그 내용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첫째, 무릎을 꿇고 전면적으로 영미 정치제도와 일본정치에 아첨한다.(무릎을 꿇고 핥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찬양이나 아첨이 아님에 주의하라!)

둘째, 중국 본토의 제도와 문화를 전면적으로 모욕하며 희화화한다.

셋째, 내륙 동포를 전면적으로 흑색 비방, 유언비어 날조, 욕설, 폄훼 및 수모를 주고 조롱한다.

넷째, 전면적으로 정보를 봉쇄하고 세뇌한다. 서방의 소위 민주와 자유 이론을 주입하고, 본토 동포들을 홍콩 민주화의 장애물과 으로 보게끔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예컨대 홍황란(红黄蓝) 유치원 사건의 진상을 폭로한 보도는 매우 인상 깊다. 소위 영웅적 군대(인민해방군을 가르킴-)가 유아를 성추행했다고 한 것은 완전히 헛소문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사과일보>(홍콩 현지의 유력 일간지-)를 비롯한 수많은 신문 잡지와 인터넷 사이트는 많은 끔찍한 루머를 퍼뜨렸다. 마치 현장에 직접 있었던 것처럼 소위 계간(鸡奸, 남성끼리의 성교)과 윤간 장면을 묘사하였다. 또한 강간범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정부 고관들이 권력을 이용해 거리를 봉쇄하고, 증인을 암살하며 시체를 훼손하고, 모든 인터넷 동영상과 사진을 목격한 네티즌들을 모아놓고 감금 구타하고, 아예 입막음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렸다.

 

[참고: ‘홍황란 유치원 사건20171122일 중국 언론에 보도되어 사회적으로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는데, 북경시 조양구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에 대한 일부 돌봄 선생님들의 학대 사건을 말한다.]

 

좀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이런 헛소문은 정말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나 홍콩 현지에서는 거의 모든 언론들이 필사적으로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기에 사람들이 대부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하여 본토에 대한 혐오감정과 함께, 자신이 홍콩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홍콩 반환에 대해 걱정하면서, “공포스런 본토를 벗어나 행복한 영국의 품으로 다시 안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인간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형성될까? 사실 중국정부는 이미 이 같은 홍콩 정세를 판단했으며, 지난 몇 년간 추진되었던 애국교육과 23개 입법 등은 모두 이 같은 우환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추진이 제대로 안 돼 제동이 걸렸다. ? 적대세력도 대중노선을 걷는 법을 배웠기 때문인데, 그것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아이들의 분유에서부터 짠 오리알(중국인이 즐겨먹는 반찬-)까지, 제도에서 문화, 그리고 사회적 사건에서 유명인 점보는 것과 관련한 기사들을 모두 집계해 본 후 나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홍콩 미디어는 영국과 미국 관련 기사를 다룰 때면 반드시 무릎을 꿇고 아첨하는 대신, 본토를 만나면 반드시 먹칠한다는 하나의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사는 홍콩 사람들이 어떻게 시국에 대해 깨어있는 인지를 할 수 있을까?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그 당시 기자인 뤼추루웨이는 본토 관광객들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것에 대해 미친 듯이 욕설과 비아냥을 퍼부었다. 자신이 길거리에서 그들이 대변보는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았다. 본토 관광객들이 길가에서 대변을 본 것은 사실 애기일 뿐이다. 그 부모도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게 한 것이 아니라 길모퉁이에서 기저귀를 교체했을 뿐이다. 교체가 끝난 뒤 애 부모는 교체된 기저귀를 봉투에 넣어 멀리 떨어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감히 말하건대, 해외에서 애기를 데리고 다니는 많은 서양인 부모들도 이런 정도 소양은 없다. 아기가 갑자기 설사를 해서 기저귀가 새버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누구라도 당장 바꿀 것이다. 왜 기저귀를 바꾸는 것조차 도시 전체로부터 비판당하여야 하는가? 옆에 있던 사람들은 마땅히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관광객은 주변인들이 낯설고 필경 지리에 서툴 것이다.

그런데도 홍콩 매체와 쓰레기 같은 기자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그 관광객이 여자아이의 기저귀를 갈아 뀐 사진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 대는 것이다. 사진에는 여자아이의 은밀한 부위까지 어렴풋이 드러났다. 홍콩의 쓰레기 같은 기자들은 이런 극히 천박하고 비열한 수법으로 사진을 퍼트리고, 본토 동포들을 헐뜯고 홍콩과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 모든 인터넷사이트, 모든 지면, 모든 잡지, 모든 TV 방송국을 24시간 뒤덮는다. 쉴 새 없이 정보의 폭격을 가하면서, 본토를 경멸하고, 증오하고, 오해하고, 모욕하고, 반대하고, 싫어하는 홍콩만의 여론 생태계를 배양하였다. 그래서 나는 짧은 며칠간의 방문 동안 등에 식은땀이 흐르면서 벌벌 떨렸다고 아무런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

 

어떤 세력이 홍콩 언론을 매수하고 부패시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세력이 홍콩에서 땀 흘려가며 땅을 일구면서 포석을 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세력이 홍콩에서 필연코 중대한 사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내 계산에 따르면 이처럼 엄청난 여론 대군을 만들고 사회적 역량을 투입하려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연간 100억 홍콩달러(13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처럼 막대한 자금의 투입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익이 없으면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적대 세력이 이렇듯 많은 돈을 들여 장기간 홍콩에서 중국 선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도모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색깔혁명을 일으키는 것 말고는 나로서는 어떤 다른 목표가 있을지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적대세력이 곧 홍콩에서 색깔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중국은 경계하라! 동포들아 경계하라!

 

실제로 홍콩 반환 이후 중앙정부에서 실시한 우대 정책은 적지 않았다. 매년 홍콩이 가져가는 혜택은 결코 100억 홍콩달러에 그치지 않는다. 홍콩은 기껏해야 몇 백만 명에 불과한데, 그것은 본토의 많은 일반적인 지방도시의 인구 기저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천혜의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먼저, 홍콩정부는 재정적으로 중앙에 세금을 내지 않는데, 지방세만 있을 뿐 국세는 없다. 다음으로, 홍콩에 대한 배려를 위해 국제경제상 홍콩의 특수 지위를 인정한다. 즉 중국에 투자하려는 외자는 반드시 홍콩을 거치게 함으로써 홍콩이 먼저 통행료를 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끝으로, 홍콩 자본은 본토 투자 시에 우대와 특권을 누리는데, 홍콩산 제품이 내륙시장에 진출할 때는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또 아무 조건 없이 본토는 홍콩에 수도와 전기, 채소, 육류 등 생필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들 중 어느 것도 연간 100억 홍콩달러에 그치지 않는다. 이 같은 정책들을 중국 대륙의 어느 도시에 부여한다면, 그 도시는 순식간에 더욱 번영하고 안정적인 제2의 홍콩을 복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해외투자자들이 중시하는 것은 중국 본토이며, 그래서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가 가능해졌다. 정반대로 투자자가 홍콩의 금융 중심을 좋아해서 대륙에 투자하러 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것은 본말이 전도되지 않아야 한다. 홍콩은 중국에 대해 어떤 우월감도 갖지 못하며, 정반대로 본토야말로 홍콩에 대한 실질적인 우월감을 가질 수 있다.

 

적대세력이 1년에 수백억 홍콩달러를 투자하는 반면, 중국의 홍콩 우대정책이 가져다주는 이익은 최소한 수천억 홍콩달러 이상이 된다. 투자비율로 본다면 홍콩 여론과 이데올로기적 추세는 당연히 영미 적대세력 쪽으로 끌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소요를 보면 현실은 가혹하다고 할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일찍이 "우리의 우대정책이 실제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고, 현지 서민들에게는 제대로 혜택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홍콩 회귀 후 이가성(李嘉诚)을 비롯한 홍콩의 '4대 패밀리'는 각종 정책적 우위와 영국이 의도적으로 남긴 허점을 이용해서 땅을 사재기하고 모든 업종을 독점하며 다른 사람들의 상승 통로를 차단했다. 홍콩 회귀 후 경제 전반과 GDP1997년 말 발생한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견실하고 훌륭하였다. 본토가 뒷심이 되어주어 외부의 자금이 몰려들었고, 중국 궐기의 빠른 발전에 편승하여 20여 년 만에 이가성 등의 재산은 수십 배가 되었다. 그러나 밑바닥 인민들의 부의 성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의식주에 있어 독과점 때문에 거의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비가 높아졌다.

한때 홍콩 여행을 떠났던 본토의 한 아주머니는 아파트 시세가 1평에 5만 위엔이라고 하자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곳의 집값도 그리 비싸지 않네, 겨우 1평에 5만 위엔이라면 나도 한 채 사야겠다. 그 옆에 있던 가이드가 결국 참지 못하고 이렇게 알려 주었다. "이곳에선 5만 위엔에 1 평방미터가 아니라, 10평방미터가 되어야 대략 본토의 1평방미터에 해당한다.” 정말 두 손 들었다, 당신들은 어떻게 아예 제곱센티미터 단위로 해서 안파나? 

 

[참고: 홍콩에서 아파트 1(1평방미터)50만 위엔이라는 뜻이다. 홍콩과 본토가 1평에 대한 개념이 달랐던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한 평당 대략 28천만 원인 셈이다!]

 

우리의 기존 홍콩에 대한 우대 정책은 상층노선을 취하였는데, 적대세력의 홍콩에 침투한 돈은 대중노선을 걸었다. 결국 반드시 오늘 같은 국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대중노선은 항상 정권안정의 기반이자 또한 사회 안정의 필요조건이다. 적대세력은 여론상 대중의 시선을 선점하는 것 외에도 기층 사회조직에도 큰 공을 들였다.

이번에 홍콩 대학 내부에서 큰 소요가 발생해서 대량의 본토 학생들은 야음을 틈타 홍콩을 탈출해야만 하였다. 최근 며칠간 내가 선전에서 목격한 바로는 청년의 집’(青年之家)에 이미 수천 명의 홍콩을 탈출한 본토 학생들이 머물고 있었다. 대학 내에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교 이사는 침묵하거나 암묵적으로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다. 그뿐 아니라 폭도들이 어떤 곳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길모퉁이에 서서 심지어는 환영과 박수갈채를 보내기까지 하였다.

 

3. 왜 그럴까?

 

홍콩 학교에서 구매한 교과서와 홍콩 학교의 학생조직을 보고, 그리고 학교의 사측과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사회조직을 한 번 살펴보라. NGO(비정부기구)가 홍콩의 각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활약하면서 학생과 교사를 연계한 것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나는 적대 세력의 대중노선은 매우 착실하게 진행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적대세력의 홍콩에서의 대중노선에 대한 실천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본토 학생이나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던 학생이 입학하자마자, 각종 NGO나 학생조직으로부터 잦은 밀집된 요청을 받고서 당신은 가입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것은 취미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것은 친환경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또 어떤 것은 독서나 사상교류라는 직접적 표현으로 반드시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이 하나는 있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거의 강제적인 가입 요청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입 후 각종 정치와 언론의 세뇌강좌, 토론과 행사가 빈번하게 열린다. 이러한 연계 행위와 세뇌 선전은 홍콩 젊은이들을 포섭하여 반중국적인 사람은 더욱 반중국적이게 하고, 중립적인 사람은 반중국적이게 만들며, 애국적인 사람은 더 이상 애국적이지 않게 만든다.

이 같은 집중폭격으로 말미암아 마지막에는 극소수만이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곡되어 있을 때 깨어 있는 소수의 몇몇 사람은 아무 가치가 없다. 이들의 사상과 발언은 별종으로 치부되며, 그들은 따돌림과 배제를 받고 괴이하거나 모자란 사람으로 간주되며, 심지어는 구타와 협박까지 당하는데……

 

4. 적대세력의 난홍반화(乱港反华, 홍콩을 혼란시키고 중국에 반대)의 비수는 수년간 이미 학교를 구멍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 

 

일반 주민동네에서도 마찬가지다. 건제파(建制派,친중국파)의 대표들은 종종 고상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반면, 범민파(泛民派,반중파)의 대표들은 대중사업을 잘 한다. 일부 공동체에서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큰 누나나 아저씨같은 존재로 통하며, 부부싸움, 주차장소 다툼, 쓰레기 처리 문제, 애완견 키우는데 갈등, 심지어는 아이들 입학과 의사 문제까지도 그들은 관심을 갖는다고 한 현지 주민이 나에게 알려주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범민파들은 종종 기층 민중 내에서 아주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결국 비록 그들의 정치적 성향과 이데올로기가 자신과는 다르다고 느낄지라도, 사람들은 그들을 지지하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대중의 느낌은 실제적이며 허상이 아니다. 대중들에게는 접촉할 수 있고 어디서든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고상한 인사를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대중사업에 있어, 당신이 그들을 쟁취하지 않으면 적이 쟁취하러 간다. 대중노선을 당신이 실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실천할 것이다. 그래서 숱한 사회적 이슈, 의제설정 능력, 군중 동원력 등에서 범민파의 힘은 건제파의 힘을 훨씬 초월한지 오래다. 다만 홍콩특구 관련한 법규로 인해 그들의 역량이 억제되기 때문에, 건제파가 비로소 여전히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듯이 보일 뿐이다. 

 

홍콩 젊은이들이 '진정한 보통선거'라는 가짜 명제를 내건 것도 당연하다. 중국정부가 일국양제를 완전히 포기한 조건에서 단순히 대중기반만을 겨루게 된다면, 건제파는 속옷도 챙기지 못하리라는 것을 범민파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폭력적인 파괴로 중국정부를 압박하여 양보를 얻은 후, 일국양제를 파괴하려는 이른바 '진정한 보통선거, 진정한 민주'(실제로는 홍콩독립 추구)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나는 그해 인터넷을 보든 신문을 보든, 학교를 가나 동네를 걷든 지간에 더할 수 없는 비탄 속에 빠져들었다. 홍콩지역 전체의 대중노선이 적대세력에 의해 선점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대학 및 고등학교까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대중잡지 간행물에 이르기까지, 적대세력은 하루도 빠짐없이 대중과 동행하고 있었다. 이처럼 그들의 각고의 세심한 노력으로 인해 홍콩은 언젠가는 반드시 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이제 시위대는 무법천지를 만들었으며, 그들은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지인 노인청소부조차 폭도들이 던진 돌에 맞아 거리에서 죽었다. 한 현지 홍콩인이 폭력을 반대한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그에게 윤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그 사람이 울면서 살려달고 외쳤을 때 주변에서는 박수와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섬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과연 이곳에 인간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일까?

서양 어르신네들은 감히 때리지 못한다는 것 말고는, 그들은 어느 누구라도 때리고 죽일 수 있다! 그야말로 노예근성이 넘쳐나고 어리석음으로 꽉 차 있는 것이다.

지금 철도가 끊기고 스쿨버스는 습격당한다. 경제가 마비되고 사회는 요동치며, 민중은 살해되고 경찰은 폭행당한다. 본토 학생들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이가성 재벌 산하의 백가(百佳) 슈퍼마켓은 학교를 점령한 폭도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연히 버스를 동원해서 창고에서 음식과 생수를 대량으로 나르고 있다고 한다.

 

……

홍콩은 언제까지나 난장판이 될 수는 없다. 반드시 폭력과 혼란은 중지되어야 하며, 정상적인 사회질서가 회복되어야 한다. 폭력에 대한 모든 지지는 응당 멈추어야 하며, 모든 위법 행위는 마땅히 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폭동은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렸다. 우리는 언제든 대중노선을 떠나서는 안 된다.

누구든 대중을 떠나면 대중은 그를 버리게 된다. 홍콩과 본토가 잘 어울리려면, 그리고 홍콩의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려는 적대세력을 몰아내려면, 우리도 다시 홍콩에서 대중노선이라는 법보(法宝)를 챙겨야 한다. 그래야만 동방의 구슬(홍콩-)에 장기적 안정을 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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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더기 관찰사 2019/11/25 [17:24] 수정 | 삭제
  • ㅉㅉ / 이 진드기는 하도 못된 짓을 많이 한 호로 새키라 염라대왕이 지네로 만들고 이름표를 ㅉㅉㅉ로 붙였다.
  • ㅉㅉ 2019/11/23 [18:35] 수정 | 삭제
  • 저 문빠구데기세끼는 아직도 여기서 깐죽거리고 있네. 진짜 낯짝이 문가놈 뺨치게 두꺼운 놈이구먼. 하긴 그러니까 문빠노릇이나 하고 있겠지만... 지소미아 유지하면 자살한다더니 왜 멀쩡하게 벌레만도 못한 목숨을 연명하고 있냐? 뭐 처음부터 니놈한테 자살할만큼의 양심이 있다고도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조만간 문재인이도 노무현이꼴 날것 같고, 네놈같은 버러지문빠들도 자연스럽게 소멸하겠지
  • 무릉도원 2019/11/23 [16:23] 수정 | 삭제
  • 중국 문화권 원숭이가 잘 모르는(주제 파악을 못하는) 것이 있다. 첫번째는 주제 파악을 하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주제 파악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제파악을 하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원숭이의 한계. 늑대의 한계성. 결국 이것이다. 황제와 십상시. 황제의 눈을 가리고 실제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개의 지배를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강력한 반발을 일으키며 대규모 학살로 번지는 아주 강력한 힘으로 작동한다는 이야기야. 홍콩인들도 이것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외부세력의 약간의 지원만 받으면 곧 바로 난장판이 되는 이유이다. 중국당국도 이것을 잘 알지만.. 뿌리깊은 인간(늑대의 본성)을 다스리기 힘든 이유이다. 성품이 이미 성인이 아닌 식인종으로 변종하는 인간의 나약함(굴복)에 지배받는 자들에게 지배받는 것을 싫어하기때문이다. 극도의 증오는 그렇게 태동된다.
  • 구더기 사육사 - 2 2019/11/23 [14:34] 수정 | 삭제
  • ▶ 다른 사람을 세뇌하려면 글도 잘 써야 하고, 말도 잘해야 하고, 잘 생겨야 하고, 돈도 팍팍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능력에서 절대적으로 미달하는 근본 없는 호로 새키들만 설치니 누가 그들을 믿고 따르겠는가? 지저분한 댓글을 쓰면 쓸수록 자살한국당은 자살의 길로 나가는 게 된다. 하긴 정강이 "물렁물렁한 (대)가리를 서로 (깨)물어주고 (문)을 내리자!"라는 자살 슬로건과 일치하는 행동이지만 모조리 뒈지고 난 다음에 사육할 구더기가 없으면 구더기 사육사도 실업자가 되니 참 걱정이다. ▶ 아무튼, 굶어 뒈지려는 황? 호빠에게 똥물을 부지런히 처먹여 오래 살도록 하고, 구더기끼리 깨물어 뒈질 때도 살살 깨물도록 하거라. 한국과 홍콩은 다르고, 어디서 성공했다고 다른 곳에서도 성공하리란 보장은 전혀 없다. 36년간 강점에 적폐가 75년을 버티다 청산될 예정이니 100년간의 양도 후 반환이면 최소 200년간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참으로 심각한 홍콩이다. 그래도 조선이 미국을 멸망시키면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다.
  • 구더기 사육사 - 1 2019/11/23 [14:33] 수정 | 삭제
  • ▶ 미국과 영국넘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서 IS를 지원하며 배운 걸 그대로 홍콩에 적용해 홍콩을 IS 본거지처럼 만들었구먼. 자살한국당이 한국에서도 저렇게 하려고 구더기 같은 종자를 긁어모아 자금을 지원해 준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시위하게 하고, 멍청해 보이는 구더기들은 라면을 주면서 자주시보로 보내 댓글을 달며 똥물을 묻히게 했다. ▶ 자주시보에서 댓글을 다는 정화조 같은 자살한국당 몇몇 프락치들은 근본 없는 호로 새키 행세를 하며 활동하지만 대가리가 물렁물렁하니 반 줄이나 한 줄 정도 써 놓고 손님을 받고 있다. 두서너 마리가 설치는데 자주시보의 근본을 이루는 진보나 개혁 세력은 먹고살기 힘들어 보도 내용만 보고 자기 바빠 댓글 달 시간이 없으니 맨날 지네 구더기들 끼리만 놀고 있다. ▶ 세뇌할 능력도 없는 것들이지만 선량한 독자가 댓글을 달지 않으니 세뇌할 대상을 만나지도 못한다. 반 줄이나 한 줄짜리 냄새나는 댓글을 읽고 세뇌되는 독자는 한 명도 없다. 그러니 자살한국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허접한 수준의 지랄 같은 댓글을 보면서 되레 떠나버리니 하락만 하고 있다. 황? 호빠나 나? 갈보가 설치는 짓거리도 자주시보에서 활동하는 구더기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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