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이란 상황 긴장 속 주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3:16]

국방부, 미-이란 상황 긴장 속 주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1/06 [13:16]

 

국방부가 6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와 관련, 국민 안전과 관련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과 이란 관계와 관련해 현재 정부는 미국과 이란 사태를 포함하여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호르무즈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해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희망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해왔는데 최근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숨지면서 미국과 이란 관계의 급속 악화되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6일 오후 심각해지는 미.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

 

한편, 지난 3(현지 시각) 새벽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시의 한 비행장을 공격해 솔레이마니 사령관 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알리 레자 탕그씨리 이란 이슬람혁명근위대 해군대장은 4(이하 현지 시각)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미국에 복수를 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솔레이마니 장군의 순교를 가져온 미국에 대해 복수할 시간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면 52곳에 대응 타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윗에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우리는 (수십 년 전 이란이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을 뜻하는) 이란의 52곳을 타깃으로 정해 놨다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5일 이른바 ‘5+1(주요 6개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20157월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핵합의 파기는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것에 대한 반격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함으로써 양국이 전쟁까지 치달을 수 있는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

 

국제 사회는 미, 이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은 4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과 최고지도자 또는 외교수장 사이에 통화하며 긴장이 더 고조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책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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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통일 성전은 즉각 제고되어야 - 2 2020/01/06 [15:37] 수정 | 삭제
  • ▶ 즉, 미 공화당 상원의원도, 미국인도, 중동과 유럽 우방도 전부 트럼프에게는 적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할 수 있는 건 전쟁을 벌이는 것이고, (탄핵) 권한대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확대하는 것뿐이다. 이게 탄핵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여긴다. 전 국가안보 볼턴 후임자는 변호사고, 국방 장관도 막 임기를 시작해 트럼프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백악관과 정부 관료도 모조리 앵무새가 되었다. ▶ 한호석 소장의 견해에 의하면 핵무기 보유국 간에는 핵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핵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제재 지속이나 재래식 전쟁까지 감수하면서 별개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인다. 판갈이는 남북 전쟁을 일으켜서 추구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미국 본토와 핵전쟁을 통해서 승리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즉, 전쟁을 통해 주한 미군을 쫓아낸다고 해서 통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는 별개 사안이다. ▶ 이란 사태를 스쳐 보낼 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 더불어 핵전쟁을 감수하면서 판갈이를 고려할 수 있다면 조선으로서는 최상의 여건이라 하겠다. 그것도 트럼프처럼 얼빵한 넘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가 좋다. 그러나 남북 간에는 어떤 형태로든 전쟁의 상대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한국의 보수 정권 아래에서도 마찬가지다.
  • 조선의 통일 성전은 즉각 제고되어야 - 1 2020/01/06 [15:36] 수정 | 삭제
  • ▶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이란과의 분쟁이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신경 쓸 게 아니라 조선의 주한 미군 공격을 먼저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한국 정부가 팔짱 끼고 구경만 하고 있을 게 아니니 한국 본토에 사는 한국인을 먼저 신경 써야 한다. ▶ 러시아 스캔들과 저승사자 뮬러 특검이 한창 설치던 시절, 트럼프는 탄핵의 생존 수단으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인정, 제재, 정권 교체를 위한 침략 위협 등으로 난리굿을 떨어 놓았고,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하면서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만들어 놓았고, 조선에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며 불씨를 남겨 두었고, 중국과 무역전쟁, 자유항행, 동남아시아와 남중국해 문제 등을 준비해 두었다. ▶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지 않으면 사법 방해 등과 관련해 기소되어 교도소로 가야 하고, 재선에 성공하면 이런 위법 사항이 소멸시효로 사라진다. 따라서 탄핵 수렁에서도 이겨내야 하고 재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러시아 스캔들이 탄핵에서 멀어지자마자 바로 재선 승리와 관련해 우크라 스캔들을 벌였으나 재수 없게 또 걸리는 바람에 탄핵 소추당했다. 이런 위기에서 벗어나는 건 전쟁 발발이고, 대가리를 굴린 결과 위 4가지 방안 중 가장 유리하게 보이는 나라가 이란이라 암살 사건이 터진 것이다. ▶ 한국 언론에서도 이번 사태가 이란의 임박한 공격 문제 때문에 일어났다기보다 탄핵에서 벗어나기 위한 터프 가이 모습을 보여주려는데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이런 행동은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을 믿지 못하는 불안감의 표출이고, 스스로 극복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사에는 상대방이 있고 자기 생각대로 돌아가는 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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