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이란, 북 기술로 만든 미사일로 미군기지 공격한 듯”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1/09 [11:09]

美 전문가들 “이란, 북 기술로 만든 미사일로 미군기지 공격한 듯”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1/09 [11:09]

 

미국 전문가들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새벽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2곳에 발사한 이란의 미사일이 북의 기술로 제작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9일 이안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사업 부국장이 이란이 이번에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발사한 15발의 미사일은 키암미사일 혹은 파테-110미사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윌림엄스 부국장은 키암 미사일은 스커드C 미사일 혹은 샤하브 2 미사일을 개량한 것인데 이 미사일(스커드 C와 샤하브 2)은 북에서 전수된 미사일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임 미사일은 이란이 북의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아 개량해 2010년부터 배치된 신형 액체연료 미사일로 알려졌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RFA에 그동안 북은 이란에 약 200~300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판매했으며 이란이 스커드 미사일 생산 시설을 짓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베넷 연구원은 이번에 이란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들은 북의 기술로 제작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월러스 그렉슨 전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RFA에 북, 파키스탄, 이란 간에 핵무기와 핵기술 협력이 10년여 동안 활발했다며 이 가운데 핵탄두를 운반할 미사일 개발 협력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발사된 이란 미사일이 북의 기술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이 8일(현지 시각) 이라크에 있는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이란 측에서는 미군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미국 측은 사망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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