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환 신년특강] 北 경제 전선으로 미국과 정면 돌파하겠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1/09 [16:30]

[문경환 신년특강] 北 경제 전선으로 미국과 정면 돌파하겠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1/09 [16:30]

▲ 2020년 새해를 맞아 자주시보, 주권방송, 평화이음 공동 주최로 8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NPO 센터에서 신년특강 ‘노동당 전원회의와 새로운 길’이 개최되었다.     © 박한균 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자주시보, 주권방송, 평화이음 공동 주최로 8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NPO센터에서 신년특강 ‘노동당 전원회의와 새로운 길’이 개최되었다.

 

강연에는 자주시보에 매주 ‘아침햇살’을 연재하고 있는 문경환 국민주권연대 정책선전위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북한의 신년사’가 왜 안 나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만큼 이날 강연장은 100여 명에 가까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강연은 영상과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돋보인 자료로 사람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강연에 참석한 어른들과 대학생들이 강연에 열중하면서 필기를 하는 등 관심은 대단히 높았다.

 

문경환 강사는 ▲전원회의는 어디서 출발했나 ▲정면돌파전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길의 실체는 무엇인가 ▲남북관계는 왜 언급하지 않았는가 ▲한반도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1. 전원회의는 어디서 출발했나

 

문경환 강사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북한의 신년사’가 발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북한은 2020년 1월 1일 보도된 전원회의 보고로 신년사를 대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사가 생략된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신년사에 담겨질 북한의 지난해 평가와 2020년 총적 방향이 전원회의 보고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전원회의가 진행된 것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들고 오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경환 강사는 올해는 북이 36년 만에 개최된 7차 당 대회(2016년)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하는 시점인 만큼 전원회의는 중요했다고 보았다.

 

문경환 강사는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가서 전원회의가 어디서 출발했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요 간부들과 함께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두 번에 걸쳐 백두산 등정을 하면서 중대한 결심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북한 언론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과 관련해 “세상이 놀래고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위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문경환 강사는 아마도 이때 전원회의 보고 핵심 단어인 ‘정면돌파전’의 결단이 있었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2 정면돌파전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다음으로 문경환 강사는 ‘정파돌파전’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의 전진’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 경제번영을 이루는 것으로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군사적으로 막강한 국력을 가진 나라”를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저애하는 것이 “미국의 대북제재와 군사적 위협”이며, 모든 난관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우회하지 않고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정면돌파전이다. 대북제재가 여전히 해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객관 조건이 좋아지길 기다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흡진갑진(할 듯 말 듯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쓸데없이 시간만 끄는 모양)하면서 경제제재를 유지해 (북한이) 경제적으로 망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핵 문제가 아니라도 위협은 끝나지 않으리라 판단했다. 한반도 문제라고 말하면 누구나 북핵 문제라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지금의 상황이 왔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북한이 핵을 개발한 것은 2000년대부터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기 이전부터 한반도 전쟁 위기는 상존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북제재도 지속돼 왔다.

 

따라서 문경환 강사는 핵 문제가 본질이 아니라 미국이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북한을 위협하는 게 본질이다. 그 과정에서 핵 문제는 파생된 것이며, 미국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게 북한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또 문경환 강사는 북한이 정면돌파전의 기본전선은 경제 전선이라고 한 것은 ‘핵 억제력’을 담보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핵 대결은 더 이상 기본 대결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봤다.

 

이제는 자력갱생과 경제제재의 대결이며,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승리하는 것은 경제번영을 이루는 것이며, 자력갱생으로 경제를 얼마나 빠르게 번영시키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설명이다.

 

 

3. 새로운 길의 실체는 무엇인가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

 

문경환 강사는 북한의 ‘새로운 길’은 군사적 담보로 경제 전선에서 정면 돌파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4. 남북관계는 왜 언급하지 않았는가

 

또 문경환 강사는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북관계는 왜 언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정면돌파전’이라는 단어로 언급했다고 봤다.

 

남북철도 사업,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했다면서 미국을 향해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 분석했다.

 

 

5. 한반도는 어디로 갈 것인가

 

문경환 강사는 “우회로는 없다”면서 우리의 과제를 제시했다.

 

대외적으로는 한반도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미국을 극복하고, 국내적으로는 적폐 세력의 준동을 막아내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의 광장’ 광화문을 되찾기 위해 촛불을 계속 들 것과 평화번영을 누리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새해 소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조국 통일”, “우리나라가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길”, “용산미군기지 반환”, “총선승리”, “호르무즈 파병은 주한미군으로, 일석이조!”, “(미 대사관저 투쟁)대학생 4명 석방” 등의 소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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