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북, 국제 특허 2건 출원하고 11건 상표 등록"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1/16 [14:40]

자유아시아방송 "북, 국제 특허 2건 출원하고 11건 상표 등록"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1/16 [14:40]

▲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     

 

북이 지난해 국제특허협력조약(PCT-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따라 국제 특허 2건을 출원하고 11건의 상표를 등록했다고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밝혔다. 

 

15일 유엔 산하 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따르면 북은 2019년 11건의 국제 상표(trademarks)와 2건의 국제 특허(Patents)를 출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 기구의 국가별 국제상표(trademarks)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북이 국제상표 출원 체계에 등록한 국제상표는 ▲조선신흥무역회사의 ‘첫눈’, ▲평양트롤리버스공장(Pyongyang trolley bus factory), ▲강원도 원산지역 식품인 송도원 식품의 ‘송도원’, ▲대동강 맥주의 ‘대동강’, ▲맥주회사 봉학의 ‘봉학’, ▲평양맥주의 ‘평맥’, ▲제약회사 ‘평양제약’, ▲ 과일잼과 젤리상품의 ‘백두산’, ▲ 신진무역주식회사의 ‘락산’ ▲삼일포특산물공장의 해산물 및 농수산가공품 ‘삼일포’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의 감자제품 ‘삼지연’ 등 11건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북이 등록한 국제상표가 8건, 지난 2018년 9건인 것과 비교해 지난해는 11건으로 증가했다.

 

RFA는 특히 지난해 등록된 상표 11건 중 눈에 띄는 상표는 ‘삼일포’와 ‘평양제약’, ‘삼지연’ 이란 상표라고 말했다.

 

‘삼일포’의 경우, 지난해 5월 북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PT)'가 ‘삼일포’ 위스키는 중국 단둥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아울러 ‘평양제약’과 ‘삼지연’이 국제 상표로 등록되기 앞서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평양제약공장과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현지 시찰하며 세계화를 강조한 점을 주목했다.

 

또 지난해 출원된 북의 국제 특허(Patents)는 ‘대마 추출물을 함유한 입욕제 제조법’과 ‘돼지혈액으로부터 얻은 혈액대체물을 운반하는 산소와 그 제조법’(oxygen carrying blood substitute obtained from swine blood and the manufacturing method) 등 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 DC의 함윤석 특허 변호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5일 “일단 누구나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특허를 출원할 수 있으므로 출원행위 자체가 제재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은 1974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가입한 뒤 1980년 특허협력조약(PCT)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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