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친선조약 20돌 "북러친선관계, 세계 평화와 안전 보장 의의"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2/09 [17:45]

북러 친선조약 20돌 "북러친선관계, 세계 평화와 안전 보장 의의"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2/09 [17:45]

 

북러 친선조약 20돌을 맞은 9일 북은 “조러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신문이 2000년 2월 9일 평양에서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이 조인된 것과 관련하여 개인필명의 논설을 실었다고 전했다.

 

논설은 “조약에 기초하여 두 나라는 평등, 호혜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친선의 유대를 강화해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논설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사이에 있은 평양과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상봉들은 조러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운 역사적인 사변으로 기록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논설은 “두 나라 영도자들 사이의 역사적인 상봉들을 계기로 조러 공동선언과 조러 모스크바 선언이 채택되고 조러 친선의 뚜렷한 발전전망이 열리게 되었다”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확대강화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또 논설은 “최근시기 조러 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과 이익에 맞게 좋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해 4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상봉을 하시고 훌륭한 친분관계를 맺으시어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의 유대를 일층 강화하시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조러 친선관계발전은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과 강력한 국가건설을 위한 러시아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추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러 친선조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연방공화국 간의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이하 조소 우호조약) 폐기의 후속 조치로 체결한 조약이다.

 

친선조약이 체결되기 이전 북과 소련은 1961년 7월 체결한 조소 우호조약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91년 8월에 소련이 해체되고 이후 러시아는 1995년 9월 조소 우호조약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조소 우호조약은 폐기되었다. 이에 따라 북과 러시아는 변화된 국제환경과 북러 관계를 고려하여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2000년 2월 9일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평양 방문 중 북과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새 조약은 총 12개 조항으로 되어 있으며, 경제과학기술문화 분야 등에서의 협력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2조에서 평화 및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자동 군사개입 규정을 삭제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19일~20일 처음으로 북을 방문했으며, 북과 러시아는 그해 10월 30일 모스크바에서 ‘친선조약’ 비준서를 교환하는 예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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