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13:33]

[논평]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2/12 [13:33]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제가 잘못하고서도 오히려 남에게 성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딱 이런 꼴이다.

 

어렵사리 종로에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지난 9일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하고 인근 분식점 주인과 대화하면서 취재기자와 청년 부대변인에게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라며 그때 200018201980.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 말이 보도되자마자 황 대표의 언행에 갖은 비판이 있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을 무슨 사태라 표현한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군부독재의 역사인식과 같다’, ‘황 대표의 정신 상태 의심스럽다’, ‘이런 자가 당 대표로 있으니 자유한국당에서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폄훼 발언이 나오는 것이다’, ‘비뚤어진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것등등 비판이 잇따랐다.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데 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있자 “80년도에 그때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다라며 변명을 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적반하장격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국민들에게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40년 전 군부독재와 같은 사고를 가진 황 대표가 정치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수치이다.

 

그리고 이런 자를 비호하는 자유한국당은 촛불항쟁 시대에 사라져야 할 정당이다.

 

국민들의 피로써 만들어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폄훼하고 부정하는 세력들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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