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구태 정치 일삼는 안철수 정계 은퇴해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14:40]

[논평] 구태 정치 일삼는 안철수 정계 은퇴해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2/14 [14:40]

 

안철수 전 의원이 갑자기 당 색깔과 당명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9일 국민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당 색깔을 주황색으로 선정했다.

 

원내 정당인 민중당이 이미 3년간 사용한 주황색을 국민당이 사용하겠다고 하자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12, 국민당은 자신들이 사용할 색은 주황색이 아니라 오렌지색이라는 답을 했다. 국민당은 정열이나 희망 같은 단어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특정 정당만 소유할 수 없는 것처럼 색깔도 지적 재산권을 제한할 수 없다국민당은 (주황색이 아닌) 오렌지색이다. 조금 더 비비드(Vivid) 하다라고 밝혔다.

 

주황색과 오렌지의 색깔 구별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주황색을 영어로 검색하면 오렌지로 나온다. 그리고 동화책에는 주황색과 오렌지색이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당 해명을 보면 웃음만 나올 뿐이다. 그런데 안철수 전 의원이 만든 당이 색깔 뺏기는 이번만이 아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녹색당의 녹색도 국민의 당을 만들면서 사용하기도 했다.

 

13일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당 명칭 사용을 금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당이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이 안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했다.

 

그런데 안철수 전 의원은 유사 당명을 넘어 이전에는 당명 갑질 논란도 있었다.

 

바른미래당이라는 당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어 있었던 일이다. 당시에 안철수 전 의원은 원래 당의 명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2018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신청을 하였으나 약 5분 앞서 우리미래에서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하였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두 건 모두 오후 6시가 넘어 신청하였기에 다음 날인 6일자로 동시접수하였으나 27일 중앙선관위는 미래당은 국민의당의 약칭이라 볼 수 없다며 우리미래의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로써 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쓸 수 없게 되어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결정하게 되었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리미래의 중요 행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져 우리미래의 존재를 알면서도 당명을 선점하려는 소위 당명 갑질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새 정치를 표방하며 정계에 입문했지만 안철수 전 의원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구태 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자신의 기득권에 따라 당적을 이리저리 옮기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은 늘 선거를 앞두고서 정당을 만들었다가 선거 후에는 미국이나 독일로 떠났다가 다시 선거철에 즈음해 새로운 당을 만들어왔다. 벌써 4번째 당적을 옮겼다.

 

당 쪼개기, 당 옮기기 전문인 안철수 전 의원이 이제는 지속해서 당 색깔 뺏기까지 꼼수 정치를 하고 있다.

 

구태 정치, 꼼수 정치의 달인 안철수 전 의원은 새로운 당을 만들 것이 아니라 정계 은퇴를 해야 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