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인사들 '미래한국당에 맞서는 선거연합정당 만들자'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5:06]

시민사회 인사들 '미래한국당에 맞서는 선거연합정당 만들자'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2/28 [15:06]

 

▲ (가칭) 정치개혁연합 창당 추진 제안 기자회견'이 28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민주화 운동 원로와 시민사회 인사들이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에 맞서기 위해 제 정당이 참여하는 ‘선거연합 정당’을 제안했다.  © 김영란 기자

 

민주화 운동 원로와 시민사회 인사들이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에 맞서기 위해 제 정당이 참여하는 선거연합 정당을 제안했다.

 

28일 오전 11, 흥사단 강당에서 ‘(가칭) 정치개혁연합 창당 추진 제안기자회견이 열렸다.

 

‘(가칭) 정치개혁연합 창당 추진(이하 정치개혁연합)’ 제안자에는 언론인, 학자, 예술인, 종교인, 시민사회 단체 대표, 교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치개혁연합을 제안한 배경으로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을 막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밝혀 나라를 바로 세우려 일어났던 촛불혁명의 정신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아직 깃발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 정당에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 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선거연합 정당을 만들어내자라며 정치개혁 완수에 동의하는 제 정당의 비례후보들을 한데 모아 (가칭)정치개혁연합의 이름 아래 선거를 치르자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각각의 정파적 이익을 촛불 시민들 앞에서 겸허하게 내려주시기 바란다. 왜곡되어버린 선거법의 정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르게 지켜내고 정치개혁의 큰 뜻을 함께 달성하자라고 호소했다.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창당함으로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국민들 안에서 나오고 있다.

 

적폐 청산을 원하고 있는 국민 중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속에서 정치개혁연합이 진보민주개혁 세력들과 정당들 그리고 국민들의 호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정치개혁연합은 곧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할 예정이다. 정치개혁연합은 주권자전국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창당 발기인을 모으며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과 제안자 명단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다시, 정치개혁이다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선거연합 정당을 제안합니다.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밝혀 나라를 바로 세우려 일어났던 촛불혁명의 정신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검찰 개혁 법안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지만, 이 땅의 기득권 세력들이 자신들의 부정한 이익을 옹호, 확대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의 깃발을 내릴 때가 아닙니다.

 

2년 전 수십, 수백만의 국민이 결연히 일어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고 직접 명령하고 행동했던 그 결단이 이제 다시 한 번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라고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여 마려한 새로운 선거법도 미래통합당의 사악한 꼼수 앞에 다시 무력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사에서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이러한 발상은 선거법 자체의 허술함일 수도 있으나 미래통합당의 유례없는 꼼수 때문입니다. 상대의 건강한 상식을 믿은 것을 순진하다 비판할 수는 있으나 그 상식을 내팽개친 집단의 교활함보다 더 비판 받을 일은 아닙니다.

 

지금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정당을 내세워서 미래통합당이 꾸미고 있는 술수는 한국 정치 전반을 시궁창으로 끌어내려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환경, 즉 합리도 이성도 상식도 없는 난장판에서 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요 국민 전체를 기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정치집단의 꼼수와 반민주적 행태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합니다. 함께 미래한국당이라는 사상 초유의 꼼수를 저지하고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선거연합 정당을 만들어냅시다.

 

선거연합은 유럽과 뉴질랜드 등 정당정치가 발달한 정치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996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한 뉴질랜드에서도 연합(Alliance)이라는 5개 정당의 연합체가 만들어져서 연합 비례 명부를 내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의 포데모스도 다른 정당들과 연합체를 만들어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사례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식의 연합정치가 시도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반개혁에 맞서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정치개혁 완수에 동의하는 제 정당의 비례후보들을 한데 모아 (가칭)정치개혁연합의 이름 아래 선거를 치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 후 당선자들은 본래 소속된 정당으로 되돌려 보내 정치개혁을 완수토록 합시다.

 

이 자리에 참여한 민주화 운동의 원로들과 시민사회 인시들은 그 판을 먼저 깔겠습니다. 이 판을 채워주시는 것은 제 정당들이 해 주십시오. 우리는 4.15 총선 후 자신의 자리들로 돌아가 정치개혁의 과정을 감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이제 제2의 촛불 정신으로 미래통합당의 사술을 제압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 뜻을 살려야 합니다. 나아가 진보 개혁적 세력의 국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국민소환제 등 직접 민주주의의 기초를 확립해야 합니다.

 

제 정당들에게 호소합니다.

 

각각의 정파적 이익을 촛불 시민들 앞에서 겸허하게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왜곡되어버린 선거법의 정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르게 지켜내고 정치개혁의 큰 뜻을 함께 달성합시다.

 

그것이 국민 대다수의 뜻이며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길입니다. 부동산, 교육,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인권과 복지 등 우리 삶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정상화가 가장 선결조건입니다.

 

정치개혁을 완수하고자 하는 정치개협연합의 대열에 합류하여 모두가 승리하는 길로 갑시다.

 

2020228

(가칭) 정치개혁연합 창당 제안자 일도

 

김경민(전국YMCA연맹 사무총장)/ 김병준(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김삼렬(독립유공자 유족회 회장)/ 김삼웅(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성복(NCC인권센터 소장)/ 김재승(민청학련 동지회)/ 김자동(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김정란(시인, 상지대교수)/ 김정헌(학자. 416재단 이사장)/ 김종철 (언론인, 동아투위 위원장)/ 김태동(성균관대 명예교수)/ 문국주(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 문성근(영화배우)/ 박남수(전 천도교 교령)/ 박진화(화가, 전 민족미술인협회 대표)/ 배다지(민족광장 상임의장)/ 손윤(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신필균(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양길승(전 녹색병원 원장)/ 양춘승(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류종열(전 흥사단 이사장)/ 윤경로(전 한성대학교 총장)/ 이구홍(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래경(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 이부영(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영통(민족화해협력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이현배(민청학련 동지회 고문), 임재경(언론인)/ 정병문(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 장상규(고려인 독립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정인성(원불교 교무)/ 정지영(영화감독)/ 정해랑(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조성우(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하승수(변호사)/ 한완상(전 교육부총리)/ 한영수(한국YWCA 회장)/ 함세웅(신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대표)/ 허상수(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현무환(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현상윤(전 국민TV 이사장)/ 홍수표(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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