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신동이 많다?"...종합적인 조기음악교육기지 경상유치원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15:23]

"북한에는 신동이 많다?"...종합적인 조기음악교육기지 경상유치원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2/29 [15:23]

▲ 북 경상유치원 아이들.     

 

예부터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 초석인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여겼다. 또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말해왔다.

 

제때 재능을 발견하고 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그렇다면 북에서 인재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최근 북 매체가 ‘신동들이 많은 나라’ 제목의 글을 통해서 북의 교육 일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북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8일 “무릇 아이들의 모습에 제도의 사회상이 비끼고 정치의 참모습이 비낀다”라면서 “지금 우리 공화국에서는 나어린 인재와 수재, 신동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넓고 넓은 이 세상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리의 어린이들처럼 나라의 왕으로 떠받들리우며 온갖 복을 누려가는 행복한 어린이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평양 중구역에 있는 경상유치원과 낙랑구역 승리 3유치원, 평양교원대학부속 개선유치원의 아이들을 소개했다.

 

예체능 분야 교육기관인 평양음악학원 부속 경상유치원

 

“귀엽다!”, “잘한다!”, “놀랐다!”

 

매체는 “이것은 얼마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한 외국인이 북의 경상유치원 최다영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솜씨를 보며 터친 찬탄의 목소리이다”면서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인 조기음악교육기지, 재능동이들의 별천지로 자랑 높은 경상유치원에서는 지난시기 국제경연 무대에서 훌륭한 예술적 기량과 연주 기교로 세계예술계를 경탄시킨 수십 명의 음악 신동들이 자라났다”라고 강조했다.

 

최다영 어린이는 탁아소 시절부터 초인종 소리나 휴대폰 착신은 등을 재빨리 청음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매체는 “부모들도 무심히 보아오던 이 재능을 경상유치원의 교육자들이 찾아냈다”면서 “이곳 교양원들의 말에 의하면 최다영 어린이는 그 어떤 노래든지 한 번만 듣고서도 피아노로 거침없이 연주한다”라고 자랑했다.

 

또 매체는 “몇 달 전 세계명곡들을 비롯한 여러 노래를 훌륭히 연주하는 최다영 어린이의 모습을 본 외국인들은 이곳 원장에게 피아노는 한시간당 얼마를 지불받고 배워주는가고 물은 적이 있었다”면서 “그 물음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무척 알고 싶어 하는 문제이지만 우리 인민들에게는 참으로 까다롭고 아연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매체는 당시 외국인들이 무상으로 가르쳐준다는 대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사회주의제도에 대해 감탄과 부러움을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낙랑구역 승리 3유치원

 

이외에도 매체는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낙랑구역 승리 3유치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6살 난 김령명, 강정학 어린이들은 수학에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는 수재들”이라면서 “이들은 현재 소학교 2학년 과정안을 완전 소화하였으며 소학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응용문제들도 척척 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평양교원대학부속 개선유치원

 

매체는 평양교원대학부속 개선유치원의 리상경 어린이도 신동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남달리 공차기를 좋아하고 민첩하며 날파람 있는 그는 6살의 어린 나이에 공몰기와 차기, 공재주와 빼몰기, 공넣기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것으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래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평범한 노동자, 사무원의 자식들이라고 한다.

 

매체는 이처럼 수많은 어린이가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햇빛과 비옥한 토양을 떠나 씨앗이 싹트고 자랄 수 없듯이 고마운 조선노동당의 뜨거운 사랑과 우리 사회주의 조국의 정다운 품이 있어 우리 어린이들의 나어린 재능의 싹도 풍성한 열매로 무르익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상유치원은 1954년 첫 문을 연 이후 2012년 현대적인 건물로 새롭게 세워졌다. 그해 5월과 7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바 있다. 건축면적 1,240여㎡, 연건축면적 5,000여㎡의 규모로, 지하층을 포함한 지상 4층으로 돼 있다.

 

백두산3대장군을 따라 배우는 방, 교실, 전과실, 율동홀, 공연준비실, 잠방, 강당, 식사실을 비롯한 학교전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상유치원은 1979년 5월부터 음악적 소질을 가진 5~6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상유치원 졸업생들은 공훈국가합창단, 은하수관현악단,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을 비롯한 예술단체들과 예술교육 부문에서 실력 있는 창작가, 연주가, 배우, 교원들로 활약하고 있으며 내외의 콩쿠르들에 입선해 이름을 떨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상유치원에서는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 리명일을 비롯해 재능 있는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됐으며, 이곳 기타4중주단 어린이들이 폴란드에서 열린 제20차 국제청소년 쇼팽피아노 경연에서 1등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은하수관현악단 가수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도 경상유치원을 다녔다고 알려졌다.

 

한편 북의 교육제도는 12년제로 유치원 1년, 소학교(초등과정) 5년, 중학교(중고등학교) 6년이다. 모두 무상교육이다.

 

2012년 9월 25일 북은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 회의에서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하여>라는 법령을 채택했다. 소학교 과정을 1년 늘려 기존 11년제를 12년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령을 채택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014년 1월 27일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목적은 모든 학생들을 자주적인 사상 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갖춘 지덕체를 겸비한 선군혁명 인재로 더 잘 키워내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북은 2014년 4월 1일 12년제 의무교육을 시작해, 2017년 4월 1일부터 전면적으로 12년제를 실시했다.

  • 마신아 20/03/01 [06:20] 수정 | 삭제
  • 천하제일 인재강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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