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의 치유하는 삶] 6. 비타민C와 코로나 그리고 가짜뉴스

황선 | 기사입력 2020/03/04 [16:07]

[황선의 치유하는 삶] 6. 비타민C와 코로나 그리고 가짜뉴스

황선 | 입력 : 2020/03/04 [16:07]

▲ 뉴스화면 캡쳐  © 황선

 

비타민C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일부 SNS에서 강력 추천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듯이 다수 언론은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가짜뉴스로 치부해 버렸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명백한 음험한 가짜뉴스들에 대한 팩트체크엔 게으른 언론이, 사람들이 제각기 챙겨 먹어도 위해보다는 이익이 클 비타민C에 대해 이렇게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흔한 감기조차 딱 떨어지는 예방약도 치료제도 없는 형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말이지요.

 

분명한 것은 비타민C는 우리가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하는 물질이고, 다양한 생리작용은 물론 항산화제로 가볍게는 피부질환과 감기몸살부터 심각한 암에 이르기까지 면역력 강화에 작용하는 중요한 영양성분이라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세포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콜라겐의 흡수와 생성에 작용합니다. 그러니 콜라겐을 보충하겠다고 북어 껍질이나 닭발 등 양질의 단백질을 아무리 먹어도 비타민C 없이는 흡수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콜라겐이라 하면 얼굴의 주름살만 생각하곤 하는데, 내장 벽도 혈관 벽도 관절도 탄력을 잃으면 기능을 다 할 수 없습니다. 비타민C 부족이 괴혈병으로 발현되는 것만 봐도 비타민과 피부 장벽(보호력)의 상관관계는 뚜렷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몸의 콜라겐은 스물다섯 살을 기점으로 줄어듭니다.

갱년기를 지나며 피부와 근육 내장 벽과 핏줄은 물론 힘줄에서도 탄력이 급감하는데 바로 콜라겐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내장의 피부가 느슨해진다는 것은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장벽을 통해 영양분의 소화흡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양분의 소화흡수가 어려워지고 탄력 있어야 할 각 기관의 운동이 저하되면 인체는 광범위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순환과 배설에도 장애가 생기고, 이런 과정은 피로감부터 다양한 통증, 악성종양의 생성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작용의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보면 콜라겐과 비타민C를 단순히 먹거나 바르는 미용상품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상업적인 접근입니다.

 

우리 몸의 노화와 면역에 비타민C가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해서 고용량의 비타민C 정제를 먹거나, 투여하는 것은 급격한 체력 저하가 있거나 음식 섭취가 곤란한 경우에는 모를까 그다지 권할 사안은 아니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듯, 비타민C는 다량을 먹는다 해도 모두 흡수되거나 남은 것이 비축되지 않으며, 둘째, 판매되는 정제비타민제는 대부분이 석유 추출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비타민도 콜라겐도 가능한 한 식품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해서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감잎차를 요즘 같은 때 매일 드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감잎차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20배나 많다고 합니다. 피로 회복에도 좋고 콜라겐을 강화해 혈관과 장벽도 튼튼히 하고 면역력도 상승시킵니다. 해독에 좋아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프로 비타민A 작용해 시력에도 좋고 칼륨도 많아서 중금속이나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고 하니 큰돈 들이지 않고 쉽게 취할 수 있는 보약입니다.

 

마당에 감나무가 있는 집이면 봄에 직접 어린 잎을 따서 만들면 가장 좋겠지요. 저는 근처 한 살림 매장에서 잎차를 사두었습니다. 단식할 때 한참 먹다가 잊고 있었는데, 요즘은 매일 보온병에 담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잎 차처럼 70~80도의 물에 우려 드시면 됩니다.

제약회사나 언론이 나서서 홍보하기엔 너무 돈이 안 되는 것이라 감잎차를 비롯한 비타민C 식품들의 효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가짜뉴스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우리 서민들이 돈 들이지 않고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진짜 좋은 약이 있는데, 그것은 태양 빛 입니다. 바이러스는 자외선에 맥을 못 춥니다.

이 또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진리를 증명하지요.

 

생명이 당하는 고통을 외면하고 환란을 즐기는 무리가 득세하는 한 코로나는 물론 탄저균처럼 치명적인 것들도 계속 배양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 음험한 정치 바이러스를 물리칠 비타민과 강한 자외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가짜뉴스를 가려보고 진실을 알리는 사람들이야말로 흔하지만 귀중한 비타민C이고 햇살 같은 존재입니다. 

 

▲ 달래  © 황선

 

▲ 가운데 간장이 달래장입니다  © 황선

 

▲ 달래장 찍은 두부, 배추쌈  © 황선

  

봄날 밥상 하나.

달래장이 열 일 합니다. 비타민C도 많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니 요즘처럼 어수선한 때에 찾을만한 나물입니다. 향도 맛도 개성 넘치는 달래를 자주 사서 국도 끓여 먹고 무쳐도 먹으면 좋겠으나,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도 않거니와 다듬는데 손이 가는 통에 바삐 사는 서민들이 자주 먹기가 쉽지 않지요. 그럴 때 딱 한 단 구입해 달래장 만들어두면 생김, 생두부, 알배추나 양배추쌈, 그냥 밥에 비벼도 그만. 소박한 밥상이 매력 넘치게 됩니다.

달래장에 잡곡밥, 그리고 감잎차 한 잔 하기 적당한 날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건강,건강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