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 열사 부인 오은주 씨, 진상규명 위한 무기한 단식 돌입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3/05 [07:11]

문중원 열사 부인 오은주 씨, 진상규명 위한 무기한 단식 돌입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3/05 [07:11]

▲ 단식농성에 돌입한 고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씨. (사진 : 노동과세계)  © 편집국

 

한국마사회의 구조적 갑질과 부조리 등을 폭로하고 세상을 떠난 고 문중원 열사의 부인 오은주 씨가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문중원 열사 유족을 비롯한 민주노총 열사대책위와 시민대책위 등은 4일 오후 1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인근 시민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중원 열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지난 227일에 있었던 추모공간 철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했다

 

▲ 시민대책위는 열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지난 2월 27일에 있었던 추모공간 철거에 대한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했다. (사진 : 공공운수노조)  © 편집국

  

이들 단체들은 유가족의 항의 기자회견과 108배 마저 막아서며 유족의 사회적 발언을 폭압적으로 막고 있는 정부가 단식투쟁이라는 극한투쟁으로 유족을 내몰았다고 규탄했다.

 

오은주 씨는 단식농성에 대해 촛불정부를 자임하던 문재인정부가 언제까지 이 썩어빠진 한국마사회를 비호할 것인지를 묻기 위함이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마저 저버린 유가족 폭행, 추모공간 철거에 대한 정부의 진실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광용(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지부장), 이태의(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김주환(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김수억(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김소연(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운영위원장),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 등 비정규직 노동자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 5명과 문중원 열사 동료 말 관리사 1명 등 6명도 오은주 씨와 함께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한편 문중원 열사 시민대책위는 매일 진행하던 108배 투쟁을 중단하고 유족 단식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37일 문중원 열사 100일을 맞아 죽음을 멈추는 1000대의 희망차량 행진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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