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왜 ‘노동당시대 기념비적 창조물’로 천리마동상을 꼽을까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10 [16:27]

북은 왜 ‘노동당시대 기념비적 창조물’로 천리마동상을 꼽을까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3/10 [16:27]

북의 평양 모란봉공원에는 천리마동상이 있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전설 속의 동물이다.

 

위키백과는 천리마동상에 대해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들의 영웅적 기상을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천리마동상은 1961년에 만수대창작사에 의해 제작되었다. 천리마동상은 북의 천리마운동,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천리마운동은 195612월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킬 데 대한 김일성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북은 천리마운동을 통해 경제성장과 공업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북은 천리마운동을 통해 연평균 공업 성장률 36.6%를 달성하고 공업생산을 3.5배로 늘렸다. 또한, 1956년에 46.5%였던 기계설비 자급률을 1960년에 90.9%로 끌어올렸다.

 

당시 북에서는 천리마를 타자라는 구호도 들끓었을 정도로 천리마운동은 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천리마운동에 의한 급속한 경제성장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천리마동상     

 

북의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10일 기사를 통해 천리마동상 제작과정에서 김일성 주석이 세심하게 지도한 것을 소개했다.

 

매체는 천리마동상은 우리 인민의 영웅적 기개를 시위하는 역사적인 기념비로, 주체조선의 상징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천리마동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19594, 당시 모란봉구역의 청년공원건설장을 현지지도하던 김일성 주석이 만수대 언덕에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탑을 하나 세우자고, 동상은 말 같은 것으로 형상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조각가들은 동상 초안을 만드는 일부터 순조롭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19591117일 김일성 주석이 동상 초안을 보았다고 한다.

 

당시 조각가들이 만든 동상 초안은 노동자, 농민, 지식인이 각각 한 필씩 세 필의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이었다.

 

김일성 주석은 초안을 보고 천리마동상을 군중적으로 구상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주되는 말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 것이 결함이다. 말을 세 필로 하지 말고 한 필로 하면서 각계각층 군중을 대표하여 남자와 여자가 탄 것으로 하면 좋겠다. 천리마는 비상히 빠른 것을 상징하는 동물이므로 말에 날개를 달고 말을 한필로 하여 남녀가 타되 남자는 붉은 편지를 들고 여자는 무슨 기구 같은 것을 들게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19602월 김일성 주석은 다시 만든 3가지의 초안을 본 뒤에 노동자, 농민을 태운 천리마가 구름을 박차고 달리는 안이 좋을 것 같다며 그 초안을 기본으로 하여 천리마동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9603, 김일성 주석은 천리마동상의 축소모형을 본 뒤에 천리마동상은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비인데 원형과 꼭 같은 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세워놓고 다시 한번 보자. 인민들의 의견도 들어보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동상을 만드는 조각가들은 김일성 주석의 말을 듣고 난 뒤에 실물과 같은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현지에 세우고 2권의 의견 기록부를 걸어놓았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으로 와서 자기들의 의견을 적어 놓았는데 공통적인 의견은 동상이 작다는 것이었다.

 

김일성 주석은 19606월 천리마동상의 모형을 또다시 본 뒤에 지금의 크기보다 2배로 확대하자. 그리고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것이니 올해 8.15가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크게 만들자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1961415일 천리마동상 제막식에 나온 김일성 주석은 동상 조각가들을 영웅이라 높이 평가하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날 김일성 주석은 조각가 한 명에게 천리마동상을 얼마 동안 걸려 완성했는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조각가가 9달 가량 걸렸다는 대답을 하자 김일성 주석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천리마가 뭐냐고 하는데 이제는 바로 이거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확신에 넘치는 목소리를 말했다고 한다.

 

매체는 노동당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솟아오른 천리마동상에는 어버이수령님의 정력적인 영도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김일성,김일성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