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는 책, 『우리는 통일 세대』 출간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14:58]

북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는 책, 『우리는 통일 세대』 출간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3/12 [14:58]

▲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수많은 남북 공동행사에서 활동을 해 온 김이경 남북교류역사문화협회 이사가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 책, 『우리는 통일 세대(초록비책공방)』가 출간되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수많은 남북 공동행사에서 활동을 해 온 김이경 남북교류역사문화협회 이사가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 책, 『우리는 통일 세대(초록비책공방)』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북녘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 교육, 종교, 의료와 경제 활동을 비롯해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 국제 제재 등과 같은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북의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난 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김이경 이사는 책을 통해 가짜뉴스와 편파 보도에 가려진 북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북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이경 이사는 “12년 의무교육제도, 경쟁력 있는 예능 및 영재교육, 헌법으로 보장하는 종교 활동, 전 인민 주치의 제도와 무상의료 정책, 기본적인 의식주용품의 배급제, 지하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세계 최대의 목장 건설 등 분단 70여 년이 지난 지금 북녘 사회는 경제 강국을 목표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북에 대한 가짜뉴스와 언론의 편파 보도로 인해 여전히 북을 굶주림과 학살이 난무한, 자유가 없는 가난한 나라라고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성큼 다가온 평화의 시대 북을 제대로 바라보고, 지금껏 가졌던 북에 대한 편견을 벗어버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초록비책공방 출판사는 이 책의 출간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통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남북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경제 강국을 향해 발전하고 있는 북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본다면 이는 터무니없는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남북통일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 성장의 잠재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아시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무언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다’라는 사고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또한 마찬가지이다. ‘북은 빨갱이 나라’라는 극단적인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북녘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우리가 잘 몰랐던 북에 대한 솔직한 질문과 토론, 북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열려 있는 마음이야말로 북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일 시대로 한 걸음 다가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2018년 남북의 세 번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그나마 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보수언론들은 북에 대한 폄훼를 일삼고 있다.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그 어떤 편견 없이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해줘야 한다. 

 

이 책이 판문점선언 시대에 우리 국민들에게 북에 대해서 그리고 평화통일, 번영된 한반도를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아래는 책의 일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이 경제 발전을 하려면 엄청난 지하자원을 대량 판매할 것으로 생각하며 남북경협으로 북의 지하자원을 가져오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횡행하고 있다. (……) 북에서 추구하는 경제 개발 모델은 지식경제 강국 건설이다. 지식경제 강국이란 현대 과학기술을 원동력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선진 지식경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국가이다. 

북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를 실현해 유능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11년 의무교육 제도를 12년으로 개편하는 한편 교육혁명의 구호를 내세우고 교육 현대화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려고 분투하고 있다. (p.190)”

 

『우리는 통일세대』의 저자인 김이경 이사는 2001년 ‘한반도 평화와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 사무처장으로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으면서 북녘을 오가기 시작해 이후 15년 동안 일상적으로 북을 오가며 다양한 남북 민간교류를 연결했다.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드나들었고, 공장을 짓는 현장에도 있었으며 평양도 여러 차례 관광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북에 대한 수많은 왜곡된 인식을 넘어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장점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동안 북을 오가며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북의 교육, 종교, 경제 등의 생활상과 북의 역사와 문화를 객관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앞으로 통일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가 북녘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04년 인도적 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하였으며, 2018년부터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하여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탈출 평양이야기(내일을 여는책)』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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