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차] 코로나19로 깨어진 신화

중국시민 | 기사입력 2020/03/14 [16:29]

[오미차] 코로나19로 깨어진 신화

중국시민 | 입력 : 2020/03/14 [16:29]

♨ 중국 갑부 마윈이 일본과 한국에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한 건 한국에서 널리 보도되었는데, 그가 이란에도 100만 장을 보낸 사실은 한국 언론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다. 13일 그는 미국에 마스크 100만 장과 코로나19 검사키트 50만인 분을 곧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인들은 고맙다는 반향 외에 미국이 남의 원조를 받게 됐느냐? 마윈이 보내는 검사키트가 미국 정부가 지금껏 진행한 검사 수자보다도 더 많지 않으냐 등등 댓글을 달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마윈의 소행을 칭찬함과 더불어 야무진 꿈만 가졌던 마윈에게 투자해 거부로 만들어준 일본 손정의 회장이 불쌍하다고 했다. 

 

♨ 한국에서 보도됐다시피 손정의 회장은 코로나19 검사키트 100만인을 무상으로 일본인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다가 줄 욕을 먹어 2시간 만에 철회했고, 뒤이어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기에 중국 네티즌들은 손정의가 기부대상을 잘못 골랐다면서 한국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더라면 결과가 달랐으리라고 추측한다. 글쎄 일본에서처럼 욕을 먹지는 않더라도 칭찬을 들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 요즘 코로나 정국에서는 한국인들이 굉장히 예민해져 걸핏하면 정치, 종교와 결부시켜 남의 언행을 평하니 말이다. 

 

♨ 손정의 회장을 비판한 일본인들이 내세운 게 이른바 “의료붕괴론”이다. 검사를 많이 하면 확진자가 늘어나고 결국 한국과 이탈리아처럼 의료체계가 붕괴된다는 것. 하기에 일본 정부가 적게 검사하여 적은 확진자 수를 발표하는 게 도쿄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총명한 선택이라는 식이다. 한국 보수언론들이 정부 공격용으로 열심히 써먹는 중국 타이완(대만)이 바로 일본처럼 대응하면서 고작 수십 명 확진자를 발표했고 또 지금껏 의료체계가 건전하다고 자랑한다. 일본과 타이완은 시한폭탄들을 숱해 묻어두고 있던 셈인데 언제 터질지 모른다. 손정의 사건으로 일본의 높은 시민자질 신화가 무참히 깨졌다. 

 

♨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처럼 대량 검사로 확진자들을 발견하는 나라도 있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신통치 않다. 치사율이 7%를 넘기고 호흡기 등 의료자원 부족으로 중년환자와 노년환자 사이에서 누굴 치료하여 살리겠느냐는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다는 등 보도들이 잇달아 나온다. 유럽 여러 나라는 대응 방식이 각기 다른데, 가장 멀리 나간 스웨덴은 12일 집계를 중지하고 경증환자와 의심 환자를 더는 검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 제한된 의료자원을 의료진과 입원자들에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결정은 중국에서 “투항”으로 인식되면서 맹렬한 비판을 받았다. 무책임하다, 저게 그 유명한 북유럽 복지국가가 맞느냐, 전 세계가 스웨덴을 격리해야 한다... 일본, 이탈리아, 스웨덴, 미국 등이 코로나19 앞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부자나라의 신화가 깨지는 판이다. 

 

♨ 영국에서는 공식 확인된 확진자가 아직 1,000명 미만이어서 서유럽 다른 나라들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게다가 경증환자 검사를 포기하겠다고 선포했다. 영국 수상 죤슨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무섭다고, 많은 가정이 사랑하는 혈육들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조선(북한) 주재 영국 대사 에버라드가 한국 《중앙일보》에 “북한에 코로나19 퍼지면 체제 위기 맞을 수도”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한 건 지난 2월 28일이다. 영국은 코로나19와 별 상관없다고 인식되던 그때에는 에버라드가 나름대로 주장을 펼 수 있었으나 반달도 지나지 않아 영국의 상황이 악화되었다. 죤슨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부 수석 과학고문관은 이미 감염된 영국인이 5,000~10,000명일 수 있다고 추정했고 수석 의료관은 최악의 경우 80%가 감염되고 치사율이 1%라고 가정했으니 이는 최악의 경우 50만 명이 죽을 수 있다는 말이다. 에버러드가 요즘은 조선의 위기를 거론할 여유가 있을까? 아직까지 미국인들은 덜 혼난 모양이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나서서 조선인민군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확신은 전광훈 목사나 신천지 교도들의 확신을 연상시킨다. 확신이 소용 있다면 과학이 필요하고 증거가 필요하겠는가? 

 

▲ 미국의 코로나19대응 총책인 부통령 펜스가 지난 2월 23일 방역회의에서 기도를 주재하는 장면  

 

미국은 코로나19 관련하여 오락가락하는데, 대통령 트럼프는 혼자 다 아는 척하고 부통령 펜스는 기도의 힘을 믿었다. 그와 달리 조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 않던 1월에 국경 출입을 통제했고 근 두 달 동안 쉼없이 과학을 강조하면서 강도 높은 방역사업을 진행해온다. 외부에서는 조선의 “코로나19 환자 0”주장을 믿지 않으면서 추측을 남발하는데, 만 번 양보하여 조선에서 확진자가 생겨나더라도 요즘의 서유럽처럼 퍼질 리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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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도원 2020/03/14 [19:07] 수정 | 삭제
  • 예로부터 전해진 사실이 있다. 중국인으로부터는 얻어 먹을 수 있다. 허나 일본은 다르다. 깨끗한 맛은 있지만 얻어 먹을 게 없다. 그게 일본문화다. 물론 서양문화된 일본은 변하기는 했지.. 지저분해 보이지만 중국인은 줄 줄 아는 철학이 잠재의식속에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항우의 성품을 지녔다.. 주제 파악이 서투르지만 그 문화역량만큼이나 막강한 대인 의식이 있다. 조선이나 일본은 어림도 없지.. 일장 일단이지만... 중국인과 함께하는 것은 시끄럽지만 살수 있지만.. 조선이나 일본인과 함께 사는 것은 자살을 염두해두어야한다.. 문화적 심도에 있어서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코 매정한 인간들로 변모할 수 없는 대륙의 풍모가 있다. 먹여 살려야하는 입장에 놓인 세력끼리 지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열등하다는 사실을 직시하여야한다. 이것이 생존이기때문이다.
  • 지은 죄는 언젠가 드러나는 법 2020/03/14 [18:05] 수정 | 삭제
  • ▶ 미국 병원협회 소속 병원들은 향후 몇 개월간 96,000,000건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 발생에 대비하라는 권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4,800,000명은 일반 병동 입원, 1,900,000명은 중환자실(ICU) 입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480,000명의 초과 사망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 미 의회·대법원 주치의는 "미국 내 감염자가 70,000,000명에서 최대 150,000,000명에 이를 수 있다"라고 했으며, 하버드대 교수는 "가능성 있는 결론은 코로나19가 궁극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1년 내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했다. ▶ 즉, 미국은 코로나19 발원지고 그런 오명을 듣지 않으려 모략을 전개해 중국에 뒤집어씌웠다. 하지만 그런 헛지랄이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 트럼프와 그 일당의 말대로 통제를 잘한 나라에서 국민의 1/4 또는 1/2이 감염되었다고 할 때도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니었다고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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