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후보 명단 보니, 안철수 사당으로 전락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4:58]

국민의당 비례후보 명단 보니, 안철수 사당으로 전락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3/25 [14:58]

지난 22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이 발표되었다.

 

비례대표 1번은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 2번에는 이태규 의원 3번에는 권은희 의원 4번에는 김근태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 5번에는 최단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6번에는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 등 26명을 정했다. 

 

국민의 당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 지지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이 결정된다. 

 

이번 국민의 당 비례대표 앞선 순위를 받은 사람의 면면을 보면 안철수 당 대표의 측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국민의 당이 안 대표의 개인 사당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있다. 

 

당 비례대표 1번의 경우는 보통 그 당의 정치적 지향과 정책에 대한 상징성을 띠는 인물로 배치한다. 그런데 최연숙 부원장의 정치적 지향과 비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리고 언제 국민의 당에 입당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저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대구에서 안 대표의 자원봉사 시기에 인연을 쌓았으리라는 것뿐이다.  

 

그리고 비례대표 10번을 받은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 역시 안 대표와 대구에서 자원봉사를 같이 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비례대표 2, 3번을 받은 이태규 의원과 권은희 의원은 안 대표의 최측근 인물이다. 

 

이 의원은 안 대표가 정치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같이 움직여왔다. 안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만들 때 전략홍보본부장으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번에도 이 이원은 안철수 대표가 외롭기 때문에 국민의당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 역시 안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왔고,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당 비례후보로 출마를 했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김도식 비서실장은 안 대표의 그림자와 같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안 대표가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되었을 때부터 보좌관, 수석보좌관,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 등 안 대표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사람이다. 

 

결국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앞선 순위를 받은 후보들은 모두 안 대표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같이 자원봉사하고,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을 해 온 사람 그리고 안 대표가 탈당과 창당을 반복할 때마다 늘 함께 했던 사람들.

 

국민의당은 당명과 달리 국민은 없고, 오로지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를 위한 당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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