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6주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5:00]

세월호참사 6주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3/26 [15:00]

© 채수정 작가

 

세월호참사 6주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

 

세월호참사 6주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이 오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체부동 소재 갤러리B 전시관(체부동 28-2)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수정 작가는 “세월호 참사 6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 유가족, 생존자 가족, 그리고 함께 아파하는 이들의 지금 마음을 시민들께, 국민들께 온전한 감정으로 전달해 드리려 한다”면서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

 

특히 채 작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잊지 않겠다고 한 약속, 함께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보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가족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채수정 작가는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번 전시가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을 밝히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이 느끼고 더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광화문 인근 체부동 소재 ‘갤러리B’라는 전시공간에서 채수정작가의 작품 수십 점을 4월 9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시한다.

 

3월까지 세월호 가족들을 직접 만나 세월호 참사 이후 6년이 지난 지금의 심경과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뷰라는 형식으로 마음을 나누고, 그 마음을 캘리그라피라는 형식으로 작품을 창작한다고 한다.

 

채수정 작가는 “4월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요청이 있는 지역 어디든 찾아가서 함께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 금액이 모아지면 결제는 4월 1일 진행된다.

 

텀블벅은 영화, 음악, 미술, 출판, 건축, 사진, 디자인, 테크놀로지, 게임, 요리, 제조 등 창조적인 분야를 총 망라하는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s://tumblbug.com/2020remember0416 에서 확인하면 된다.

 

▲ 프로젝트 개요

 

2014년 4월 16일이후 어쩌면 우리는 변하지 않은 그날 이후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날에 멈춰버린 아픔, 왜곡 그리고 진실...

오늘 달력은 2020년을 알리고 있고, 또 다시 4월 16일로 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이야기합니다. 호소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날에 살고 있다’

‘숫자로만 되뇌여 지는 세월호 참사가 아닌,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너무도 많은 가슴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합니다.

 

노란리본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

노란리본에 담겨있는 아프고, 그립고, 분노하는 그 마음들

글자에 마음을 넣어 노란리본의 마음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채수정 캘리그라피 작가가 한 명 한 명의 노란리본을 만나 함께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분노하면서 느낀 그 감정 그대로를 담아 낸 창작 작품입니다.

노란리본의 말과 마음이 담긴 작품을 전시회라는 형식과 작품집 나눔이라는 행동으로 세월호 참사 그날 이후 6년이 되는 4월에 함께 하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노란리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작품집을 배송이라는 방식,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눔하려 합니다.

 

잊지않겠다는 약속,

기억하겠다는 약속,

함께하겠다는 약속,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도 약속은 진행형입니다.

 

고귀한 생명, 안전한 사회, 돈과 정치보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이길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온 사회를 불안케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아픈 지금.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삶의 배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들으며 또 다시 국가와 사회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재앙이 걷히길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에서 웃으며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둠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빛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뿌연 하늘 위에는 청명한 하늘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삶을 개척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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