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학 연기한 북에서도 온라인 수업 가능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16:43]

코로나19로 개학 연기한 북에서도 온라인 수업 가능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4/01 [16:43]

▲ 북 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최근 북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한 실력평가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이 학생들은 물론 교원들과 학부모들 속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국가적 조치에 따라 방학이 연장된 가운데 북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개학을 연기했다. 국내에서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실시한다. 

 

북 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최근 북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한 실력평가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이 학생들은 물론 교원들과 학부모들 속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초급중학교(중학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제1중학교 학생들의 자체학습과 교원들의 학습지도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실력평가프로그램에는 국어, 역사, 자연지리, 수학, 영어, 물리, 화학, 생물 등의 사회과목과 자연 과목들이 12년제 교육 강령에 맞게 구체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작성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북의 교육제도는 유치원 2년(6~7세, 낮은 반 1년·높은 반 1년), 소학교(초등학교) 5년, 초급중학교(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고등학교) 3년, 대학교 4∼6년이다. 북은 12년 의무교육을 하고 있으며, 유치원 낮은 반은 제외이다.

 

또한 북에는 평양시를 비롯한 각 도 소재지에 제1중학교, 외국어학원, 예술학원이 있는데, 국내의 특목고를 생각하면 된다. 제1중학교는 영재학교를 말한다.

 

매체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자체로 복습하면서 지식의 탑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자녀의 실력을 수시로 평가할 수 있는 우점도 있다”라면서 “지금 국가적 조치에 따라 방학이 연장된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원들, 학부모들이 많은데 그들의 반향이 대단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옥향 교원(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구역 하신흥초급중학교)은 “문제 풀이에 심취되게 하는 다양한 문제들과 편리한 대면부, 실력을 평가하는 점수의 정확성 등도 마음에 들지만 그보다 교과서들을 학년별로, 과목별로 장, 절을 선택하여 복습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정말 좋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부에 취미를 못 가졌던 담당 학급의 한 학생은 이 실력평가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과정에 최우등생대열에 당당히 들어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례정 학부모(평양시 대성구역 룡흥1동 45인민반)는 “요즘 학생들의 방학이 연장된 것과 관련하여 자녀의 학습지도가 부모들의 큰 화제거리로 되었는데 실력평가프로그램을 이용해보니 정말 좋았다”면서 “프로그램이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제를 풀 때마다 점수를 매기며 틀린 부분까지 지적해주니 마치도 학습 방조를 해주는 선생님을 모셔온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자식들이 오늘은 어느 과목을 공부하였는데 5점을 맞았다고 자랑할 때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내놓은 선생님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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