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비분담금 타결 임박했다는 보도에 불편한 기색 내비쳐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4/03 [13:21]

미국, 방위비분담금 타결 임박했다는 보도에 불편한 기색 내비쳐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4/03 [13:21]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금 타결이 임박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이 2019년보다 약 10% 정도 인상된 금액으로 한미 양국의 실무 조율이 끝났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2일(현지 시각) 최근 한국의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이 더 기여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논평에서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미 국무부 관계자가 한국 언론에 대한 논평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또한 VOA는 미 국방부도 합의가 임박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도 공유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달걀이 부화하기 전에 닭의 수를 세지 말라’는 미국 표현과 같은 한국식 표현이 있다는 것을 오늘 배우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트윗은 방위비분담금 타결이 임박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짚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 중앙정보국에서 북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방위비분담금이) 실무선에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정상 간 합의가 없으면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한국 협상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영상 메시지를 발표, “그간 한미 양국은 제11차 방위비특별협정 체결을 위해 7차례에 걸쳐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며 “특히 3월 중순 미국에서 개최된 7차 회의 이후에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서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공조와 관련한 전화 통화에서 방위비분담금에 대한 논의가 일정 정도 있었고, 그 후에 양국의 실무단이 협상해 타결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한국 언론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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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20/04/03 [18:28] 수정 | 삭제
  • 날강도 양키. 양키를 쳐죽여야 지구 평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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