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사건 다룬 소설, 『쉬었다 가요, 려군』 출판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4/05 [11:09]

조국 전 장관 사건 다룬 소설, 『쉬었다 가요, 려군』 출판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4/05 [11:09]

 

 

▲ 조국 전 장관이 사건을 다룬 판타지 소설 『쉬었다 가요, 려군(김영종 지음, 도서출판 말)』이 출간되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말]  

 

지난해 여름부터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이른바 ‘조국 전 장관 사태’를 판타지 소설로 다룬 책이 나왔다. 

 

『쉬었다 가요, 려군(김영종 지음, 도서출판 말)』이 최근 출판되었다.

 

『쉬었다 가요, 려군』은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검사의 난’이라 보는 작가는 조국의 ‘견딤’에서 우리 시대의 비극 정신을 보았고 그것을 소설로 썼. 조국 사태에 대한 팩트에 근거해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판타지 기법을 섞은 이 소설에서 저자는 ‘검찰의 난’의 선봉대로 나선 좌우 언론과 좌익소아병에 걸린 지식인을 고발했다.

 

김영종 작가는 원래 독립운동가 ‘박진순’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가 중단하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박진순’ 작업을 중단하고 ‘조국’을 쓰기로 결심했다는 구절이 소설 속에 나온다. 사실, 두 사건 사이엔 백 년의 시간이 가로놓여 있지만 그 마타도어의 구조는 반복되고 있다. 박진순이 속한 ‘한인사회당’은 (금기와 싸워 이룩한 연구 성과로) 학계에선 복권되었지만, 사회적으로는 마타도어(그 조작과 거짓)의 내용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학계의 성과가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 나는 이 지점을 겨냥해 소설을 쓰던 중이었다. 마타도어가 ‘조국’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묻는 건 당연할 것이다. 한인사회당이 정당하게 평가됐다면 현재 조국 사태는 다른 길을 걷지 않았을까? 마찬가지로 일본이 역사 범죄를 인정했다면 당연히 사죄와 평화협력의 길로 접어들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조국 사태는 역사의 누적이요 결과다.”

 

이어 김 작가는 “조국에 대한 것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마타도어다. 이 중 기소를 포함한 검찰권 남용과 이를 지원하는 광란의 언론, 좌익소아병에 걸린 지식인,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협잡 들은 1백 년 전 ‘한인사회당’을 말살하려 한 일본 헌병, 친일 언론, (좌익소아병에 걸려 계급해방을 민족해방보다 중시하던) 이르쿠츠크파 공산당, 이승만의 극우들이 행한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책의 일부분이다.

 

“조국을 약한 고리로 공격하는 검찰, 언론, 야당의 3각 편대를 만드는 것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과 진보진영 일부를 협력군―이들에게 적진 교란의 역할을 기대한다―으로 하는 작전을 짠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검찰이 본 기획의 입안자이자 실행자가 되게 하되 이 모든 활동을 CT에서 컨트롤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일본선(線)과 CIA선을 전부 가동시키는 것이다. p.81” 

 

소설, 『쉬었다 가요, 려군』에서는 조국이라는 상징체에서 봐야 할 '역사의 대결상'을 설명하고 있다. 

 

소설은 조국의 긍정, 부정을 논하는 것이 중심이 아니라 문제는 검찰개혁임을 암시하고 있다. 소설은 일본의 식민지배 일환으로 변태적으로 탄생했고, 독재정권의 하수인으로서 민중을 짓누르다, 마침내 자기 스스로도 어찌할 줄 모르는 괴물이 돼버린 검찰 기관의 재정립이야말로 핵심 중의 핵심임을 던져주고 있다.

 

김영종 작가는 『빛의 바다(상, 하)』, 『티벳에서 온 편지』,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를 비롯해 다수의 소설책을 집필했다.

 

소설, 『쉬었다 가요, 려군』은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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