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진연인가?"

황선 | 기사입력 2020/04/19 [17:14]

시 "대진연인가?"

황선 | 입력 : 2020/04/19 [17:14]

▲ 4.15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에서 민경욱 낙선운동을 하던 대학생을 만난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반응 [사진출처-대진연 유튜브]

 

대진연인가? 

 

-황선

 

백 년 전에는 덴노헤이카반자이 외치며

기름칠 했고,

오십 년 전에는 던져주는 쪼꼬레뜨며 시바스리갈,

고순도의 코카인이며 뽕이며

흘려주는 모든 아메리카 쓰레기에

땡큐땡큐 손바닥 비비기 바빠놓고,

이날 이때까지

하세월 빨갱이들 족치며

멸사봉공 했노라 자부하는 인간사냥꾼 일수록.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산 놈 일수록,

 

눈빛이 형형하고 낯빛이 의연한

청년이 반 발작만 다가와도

아찔해 미치는 것이다.

청년의 손에는 짱돌도 하나 없고

가난한 청년에겐

조선일보처럼 빛나게 빨아줄 기자 하나 없는데,

마이크조차 없는데,

일생 갑질만 하며 살던 놈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혈압이 오르락내리락

그러다가

 

‘혹시 대진연인가?’

 

농민군을 마주친 고부군수와

호부호형조차 못 하지만

민중을 얻은 홍길동의

역사적 조우랄까.

여튼 동공대지진을 내며

신음하듯 흘린 이 말 한 마디.

만인에 대한

학살과 차별, 소외와 유기로 얼룩졌던

한 시절이 마감하는 이 한 마디.

‘대... 대... 대진연인가?’

 

아, 대진연인가!

 

▲  인천 연수을에서 민경욱 낙선운동을 하는 대진연 소속 대학생

 

▲ 서울 강북구 갑에서 정양석 미래통합당 후보 낙선운동을 하는 대학생이 정약성 후보와 길거리에서 마주쳤다.  

 

▲ 서울 동작을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 낙선운동을 하는 대진연 학생  

 

▲ 서울 광진을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진연 학생들을 수사하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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