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왜 거리에서 육성 연설을 했을까?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5/10 [17:38]

대학생들은 왜 거리에서 육성 연설을 했을까?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0/05/10 [17:38]

<평화이음>이 월간 '민족과 통일' 5월호를 발간했다.

 

우리사회와 한반도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80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을 가져가면서 민주개혁세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그 외에도 정의당 6석, 열린민주당 3석, 개혁세력 무소속 1명으로 진보민주개혁세력이 총 190석을 가져가는 대압승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상황인데도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투표로 확인 것입니다. 와중 단연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연일 뉴스에 나오고, 미래통합당 회의 안건에조차 등장했습니다. 지나가시는 시민들에게서 “아, 얘네가 대진연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전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적폐들은 대진연 회원들에게 어지간히 겁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경찰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출석요구서를 남발했으며, 미래통합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시민은 낙선 연설을 하는 회원을 폭행하고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대진연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경욱(인천연수을), 배현진(서울송파을), 권영세(서울용산), 오세훈(서울광진을), 김진태(강원춘천), 이언주(부산남구을) 등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쳤습니다. 오세훈 후보에 대한 활동은 지난 4월호에서 이야기했었고, 다른 후보에 대해 진행한 활동도 많은 관심과 반향이 있었습니다. 이 중 민경욱, 오세훈, 김진태, 이언주 등을 낙선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거법상 정식 선거운동원이 아닌 경우에는 앰프를 쓸 수도, 선거에 관련한 피켓을 쓸 수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 선거법이 악법인 것을 차치하고서 대학생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앰프가 없으니 생목으로 왜 이 후보가 떨어져야 하는지 열변을 늘어놓고, 이색적인 복장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하고, 독립운동가의 명언을 든 피켓으로 이번 총선은 한일전임을 온몸으로 알렸습니다. 이런 활동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많은 공감과 공유를 받았습니다.

 

대진연은 민경욱 후보에게도 직접 찾아갔습니다. 민 후보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묻자 ‘대.. 대진연이세요?’라며 긴장하는 태도를 보이며, 대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은 채 도망가버렸습니다. (관련 영상 : https://youtu.be/PTM5gNaZD0Q 「질문하다가 민경욱에게 침 맞고 무시당한 대학생」). 대진연은 김진태 후보도 직접 찾아갔으나, 김진태 후보는 질문을 받기도 전에 파출소(?)로 도망쳤습니다. (관련 영상 : https://youtu.be/ZSlTU4C5B_o 「황당! 김진태 후보 파출소로 도망!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518 망언 사과 끝내 거부」) 대진연은 이언주 후보도 찾아가 이언주 후보의 ‘최저임금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언주 후보도 도망가버렸습니다. 적폐들에게 가장 무서운 세력이 민주당이나 정의당, 민중당 같은 타 정당이 아닌 대진연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대진연의 이러한 활동은 국민의 높은 관심과 환호를 받았습니다. 앞서 말한 영상들은 모두 조회 수 1만을 넘고 이곳저곳에 많이 공유되며 회자가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마이크도 없이 외치던 대진연 회원들은 곳곳에서 시민에게 음료를 받았고, “고맙다”, “화이팅” 등의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대진연이 이러한 활동을 거침없이 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대진연이 국민의 큰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및 적폐세력이 무서워해야 할 것은 대진연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거기간만 해도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질문을 무시하고, 도망가고, 특정 세력에 의한 음모로 치부해버렸습니다. 지난 20대 국회를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만들고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계속해서 보이는 미래통합당은 도태되어 사라질 것입니다. 적폐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겠지만 적폐들은 과거만을 보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도 없으며 미래도 없습니다. 반공과 반북 그리고 친미로 똘똘 뭉친 미래통합당과 같은 적폐들은 더는 설 곳이 없습니다. 

 

이제 4.27 판문점선언과 평화와 번영, 통일이 눈앞에 열리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무엇보다 맨 먼저 국민이 있습니다. 진보민주개혁세력이 190석을 얻어갔지만 국민과 동떨어진다면 다시 외면을 받을 것은 뻔합니다. 21대 국회가 민의를 잘 받들어 개혁과 적폐청산을 확실히 해나가는 국회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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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자 2020/05/11 [06:48] 수정 | 삭제
  • 대통령의 연설: 시스템반도체, 한류등 코로나이후 세계제1로 가자는게 잘못은 아니나..사람이나 (국가나) 누구나 '죽게되있고, 죽음은 사실 모든게 끝..'(Thanatology)임을 인정한다면.. '살아서 큰일할수있는 자리/권한있을때(Timing).. 큰일(한반도평화)을 이루어야' 함.. 노무현대통령이나 이창기, 노길남씨나 그들이 추구했던 큰일을 이루지못했지만.. 남은 산자들이 그뜻을 존중하고 쫒는 의미만 남는것임. 옳다고 믿는다면 '할수있을때 목숨걸고 해야' (건곤일척) 역사에 남음. (북쪽은 그리하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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