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서 친일파 묘 이장하자’ 국민동의 청원 진행 중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4:35]

‘현충원에서 친일파 묘 이장하자’ 국민동의 청원 진행 중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5/28 [14:35]

친일 인사들의 묘를 현충원에서 파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국회 홈페이지에 ‘우리의 동의, 함께 하는 입법’란에 ‘현충원 내 친일파 묘 이장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동안 10만 명의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된다)

 

청원인은 “‘친일청산’은 한국 사회 근본개혁과제의 하나입니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이 2020년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폄훼, 왜곡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친일청산을 위해서는 그 뿌리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는 2009년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밝힌 국가공인친일파 중 11인이 안장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21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광복회가 진행한 현충원 내 친일파 묘 이장’ 설문조사 결과 지역구 당선자의 73.1%가 친일파 묘지 이장을 찬성한 바 있다.

 

청원인은 이에 대해 광복회의 여론조사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국민들의 친일적폐 청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21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아, 적극적으로 친일적폐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친일의 행적은 감추고 호국영령 행세를 하는 이들의 묘지 정리를 시작으로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이 현충원에 안장되는 일이 없도록 법적으로 규제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청원 내용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인사들의 친일반민족행위가 밝혀질 경우 강제 이장 할 수 있도록 할 것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을 금지할 것” 2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이수진 국회의원 당선자도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무덤을 파냄)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가 개최한 ‘2020 친일과 항일의 현장, 현충원 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작년까지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친일파 파묘’ 법률안이 통과가 안 됐다”면서 “현충원에 와서 보니 친일파 묘역을 파묘하는 법률안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현충원(서울, 대전)에는 2005년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파라고 규정한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의 묘가 있다.  

 

‘현충원 내 친일파 묘 이장’에 관한 국민동의청원 링크-> http://bitly.kr/Cx7MLiuC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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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20/05/29 [00:35] 수정 | 삭제
  • 박정희 묘부터 파뿌려라. 친일악질분자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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