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길럿 미 북부사령부 작전과장이 괌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는 상황을 상정한 요격훈련을 오는 9월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훈련은 미국의 육해공군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사령부까지 포함해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미사일방어옹호동맹(MDAA)은 4일(현지 시각) 개최한 ‘극초음속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추적 우주 위성’을 주제로 화상회의에서 길럿 작전과장이 이처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이 화상회의에는 리키 엘리슨 미사일방옹호동맹회장, 그레고리 길럿 북부사령부 작전과장, 스탠 스타피라 미사일방어청 최고설계자, 데렉 터니어 우주개발청장, 월터 차이 미사일방어청 우주센서 국장, 더그 램본 하원 군사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길럿 작전과장은 이 훈련이 심해부터 우주,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까지 전 영역에 걸친 다층적 방어를 골자로 한 것이며, 원래 4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9월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길럿 작전과장은 이 훈련에 인도태평양사령부, 중부사령부, 유럽사령부 등 복수의 통합전투 사령부와 공조하면서 5세대 전투기, 이지스함, 유도미사일구축함, 우주 자산 등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세대 전투기란 복합재료 동체, 초음속 순항, 스텔스 기술 등으로 만들어진 전투기로 F-22 랩터, F-35이 대표적이다.)
또한 그는 이번 훈련에 적성국이 괌, 하와이 등을 타격할 경우 이를 방어하는 것과 5세대 전투기의 요격 및 실사격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에서 램본 하원 의원은 북이 하와이, 알래스카 등 일부 주를 겨냥한 타격 능력을 보유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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