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사회, 미군 세균무기 위험성 고발하는 현장 설명회 직접 한다

조윤영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6/09 [13:46]

부산 시민사회, 미군 세균무기 위험성 고발하는 현장 설명회 직접 한다

조윤영 통신원 | 입력 : 2020/06/09 [13:46]

 

▲ 시민현장설명회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부산 미 세균전부대 추방 시민대책위 준비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향후 감만동 8부두 미세균무기 실험실 있는 부대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12월 주한미군이 진행한 현장설명회는 시민들이 참여하지 못한 채 비공개적이고 한정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면피용 조치였을 뿐이다”라고 지적하며 “향후 세균을 반입하지 않고 기존에 저장된 것들도 제거하겠다고 했으나 얼마 전 우리 국토 전국에 세균전 운용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이 밝혀져 시민들이 직접 세균실험실의 현황과 위험성을 알리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김은진 8부두 미군부대세균무기실험실철거 남구지역대책위 공동대표는 “검찰수사를 한다고 밝혔으나 수년간 8부두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를 이야기하는 동안 미국과 정부 어느 곳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가만히 기다릴 수만은 없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한국당국 허가 없이 생화학 무기 실험용으로 세균을 들여온 혐의로 고발한 상황이며, 앞으로 현장 설명회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당 문제를 알려낼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 전기훈 부산 미 세균전부대 추방 시미대책위(준) 정책기획위원이 시민현장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 속 냉장고는 살아있는 세균을 보관하기 위한 특수목적시설이다. 주한미군이 살아있는 세균을 취급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 있는 대목이다.  © 조윤영 통신원

 

이어 전기훈 시민대책위 정책기획위원이 시민현장설명회 시범을 보였다.

 

시민현장설명회는 시민대책위에 신청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세균전 부대의 전국 배치 의혹에 대해 주한미군, 주한미대사관 그리고 작년 현장설명회에서 미군이 제시한 문서 속 연락부관 Dr.James Laughridge에게 해명 및 철거 계획을 묻는 메일을 보냈으나 11일 동안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올해 초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한국 당국의 허가 없이 생화학 무기 실험용으로 세균을 들여온 혐의로 고발,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한 상황이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아래---------------------------------------

 

부산 시민들이 직접 미세균무기 실험실에 대한 현장설명 개최합니다.

 

 

작년 12월 20일 주한미군은 부산 8부두 미세균무기 실험실에서 시민들은 참가하지 못하는 일방적인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당시 미군은 부산시민들의 세균전 부대 추방 여론을 무마하고자 DOUGLAS W BRYCE 미국 생화학방어합동참모국(JPEO-CBRND) 집행관의 명의로 된 세균은 더 이상 반입하지 않겠다 그리고 저장된 것들도 제거하겠다는 문서까지 공개하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뒤 부산시민사회에 의해 미군의 우리 국토 전국에 세균전 운용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이 포착 그리고 폭로되어 주한미군의 우리 국민에 대한 기만성이 더욱 선명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세균전 부대의 전국 배치 의혹에 대해 주한미군과 주한미대사관 그리고 작년 현장설명회 당시 미군이 제시한 문서에 있는 연락 담당부관 미 생화학방어합동참모국(JPEO-CBRND)의 주한미군 연락부관Dr.James Laughridge 에게 우리 국토 전역에 대한 센토 인력 배치에 대한 해명과 사과 그리고 철거 계획을 묻는 질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11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어떤 회신도 보낸 메일을 읽었다는 간단한 답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균전 부대에 관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에는 어떤 것도 답하지 않아왔습니다.

 

이러한 주한미군의 태도는 부산시민을 기만하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이에 부산시민사회는 앞으로 8부두 기지 앞을 비롯 미 세균부대 추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8부두를 비롯해 부산전역에서 미군과 부산시민들 사이에 벌어질 충돌에 대해선 전적으로 주한미군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2020년 6월 9일

부산 미 세균전부대 추방 시민대책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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