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 지키러 모인 대학생들,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6/24 [18:02]

수요시위 지키러 모인 대학생들,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0/06/24 [18:02]

▲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대학생이 수요시위를 지킨다!’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하인철 통신원

  

보수단체의 수요시위 방해에 분노한 청년, 대학생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대학생이 수요시위를 지킨다!’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6.15 남측위 청년학생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대학생겨레하나,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서울청년민중당 대학생위원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진보대학생넷, 청년하다, 평화나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대학생문화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주최로 열렸으며 오전 9시부터 11시 반까지 릴레이 발언 형태로 진행되었다.

 

릴레이 발언 참가자 이외의 대학생들은 일본 대사관 주변을 둘러싸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들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9시 기자회견에서는 먼저 각 참가단체 대표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상임대표는 “수십 년간 한반도 평화, 반전, 일제 식민지배 사죄 배상의 길에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했었던 수요시위와 평화의 소녀상을 친일극우단체가 전범기를 휘날리면서 위협하는 것을 결코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을 그 날까지 함께 힘차게 걸어 나가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외 각 단체의 대표들도 발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과 보수단체들의 수요시위 방해를 절ㄷ 묵과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대표자 발언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각 단체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릴레이 발언이 이어졌다.

 

구한이 대진연 회원은 "수요시위 모욕하고 방해하는 세력들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날뛰게 해서는 안 된다.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하자"라고 호소했다.

 

박성호 대진연 회원은 “국민은 지난 30년간 할머님들과 정의연이 어떻게 싸워왔는지 어떤 절박함으로 그 싸움을 이어왔는지 알고 있고 그 긴 세월 동안 함께 싸웠다. 우리는 굳건하게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학생들은 같이 연대하고 굳세게 단결하여 일본의 사과와 배상과 함께 승리를 안아올 것이다"라며 기세 높게 연설했다.

 

 

 

 

▲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대학생이 수요시위를 지킨다!’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

 

▲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수요시위 모욕, 방해 중단하라! 대학생이 수요시위를 지킨다!’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

 

릴레이 기자회견이 종료된 이후 낮 12시부터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44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진행되었다.

 

한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하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되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제 해결 그리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요구해온 시위이다. 수요시위는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주관 및 참여하여 28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자정부터 7월 중순까지 수요시위는 원래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었던 장소인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을 잠시 떠나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시위 장소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종로 경찰서 인근에서 24시간 돌아가며 줄을 서서 7월 중순까지 집회 허가를 받아 낸 것이다.

 

이에 6.15 남측위 청년학생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 소속 대학생 단체들은 “수요시위를 모욕하고 방해하려는 세력들의 의도를 두고 볼 수 없다. 2015 한일합의 당시 소녀상을 지키고 역사를 지키기 위해 실천했던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2020년에도 이어 나가자”라며 보수 세력의 수요시위 방해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소녀상을 지켜내자 1인 시위하는 대학생   ©하인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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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ㅉㅉ 2020/06/24 [21:08] 수정 | 삭제
  • 천하의 개잡년 이용수는 뒈져서도 그 죄를 씻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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