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문 대통령의 연설... 지워버리고 싶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6/27 [02:19]

[논평] 문 대통령의 연설... 지워버리고 싶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6/27 [02:19]

국민은 파국으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지난 23일 북의 대남군사행동을 보류로 다시 무엇인가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생각했기에 대통령의 연설을 주목했다.

 

국민은 현 남북관계 위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 방법을 제안하지 않겠냐고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의 연설은 국민을 실망시켰다. 

 

6.25 전쟁, 즉 한국전쟁이어서 그랬을까. 

 

대통령의 연설은 친미사대, 반북의식, 통일 포기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2년 전 평양의 15만 동포들 앞에서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라고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사라졌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위대한 동맹”,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야기하며 미국을 추어 올렸다. 

 

지금 남북관계를 위기에 처하게 한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미국 아닌가.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내세워 승인으로 남북관계를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서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는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위대한 동맹을 이야기하며 미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의 친미사대의식이 뼛속깊이 배어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반북의식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위협은 계속되고...”,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주어가 없지만, 북을 겨냥한 말이라 보인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은 진정 누구에게서 오는가. 끊임없는 전쟁훈련을 하는 것은 한미 당국이 아닌가. 오히려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에 긴장을 몰고 오는 원인이 아닌가. 그리고 누가 끊임없이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을 배치하며 우리의 영토와 영해, 영공에 들어오고 있는가.

 

그리고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과 경제 비교를 하면서 체제경쟁은 끝났다고 밝혔다. 

 

나라를 평가할 때 물론 경제력도 중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나라를 제대로 평가, 비교하려면 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포함한 사회 전반을 비교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닐까.   

 

보통 사람을 평가할 때도 경제력만이 아니라 인품, 언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국민은 자기가 가진 돈만 믿고 갑질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돈이 많다고 해서 돈이 적은 사람을 무시하거나 패배자로 보는 것은 아주 천박한 졸부 근성이다. 

 

경제를 비교하며 체제경쟁이 끝났다고 주장한 문 대통령이 졸부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는 문 대통령의 대북 우월의식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 보인다.  

    

결국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반북적인 인식을 확연하게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서 나타난 친미사대적이고 반북적인 인식은 통일 포기로 연결되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남북관계 관련한 연설에서 통일을 언급한 적은 없다. 그래서 대통령이 진정으로 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랍니다”,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하고, 평화가 오래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통일의 문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로 문 대통령 스스로가 통일 의지가 없음을 공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돌파할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까.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대통령의 연설을 지워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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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미국 2020/06/30 [10:19] 수정 | 삭제
  • 역사는 되풀이 되는가? 70년전에는 미군사고문단(US Mil.Advisory Group), 2019년엔 한-미 실무고문단(US-Korea Working Group)...그동안 한국이 북한에비해 국방비는 물론, GDP나 무역액이 400배도 넘게 엄청 변했다는데(문대통령).....기본구도는 그대로?
  • doom 2020/06/29 [06:55] 수정 | 삭제
  • 촛불이 너무흥분해, 그는 '노무현친구'이지 (역시 노무현은 아니었다는..) 착각을 몇년이 지나 알게되...우린 예전에도 그런적 많...찍어놓고, 내손가락을 뭐 어쩐다느니..하는.. 교활한 일본이 다시 생각..옛날에 지적했던..'조선은 역시...' 성숙한 교육이없어 정치인식은 부족하나 '우루루 몰려가, 결정하는..영남식 몰표 성향(우리 남이가..?)없애려면 시간 더필요? 민주주의발전은 좀더 야중에..?
  • 대북파트너 2020/06/28 [20:43] 수정 | 삭제
  • 문대통령의 대북파트너는 옥류관 주방장이 적임자인데 잘못하다가는 주방장의 보조의 쫄따구로 격하될수도있어보인다잉
  • 구더기아저씨 2020/06/27 [22:01] 수정 | 삭제
  • 이 와중에도 문재인을 두둔하는 댁의 발버둥을 보고있자니 참말 눈물겹소. 예전에 문빠질했던 사람들 거의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돌아서는 이 암울한 상황조차 댁의 그 굳세디굳센 절개를 꺾지는 못하는 모양이오. 참 딴딴하다면 딴딴한 지조라 해야겠지만, 그게 근데 그다지 멋있어 보이지는 않고 솔직히 굉장히 병신같아 보인다는 사실은 좀 알려드리고 싶소....
  • 양키똥개 - 1 2020/06/27 [20:55] 수정 | 삭제
  • ▶ 문 대통령, 요즘 고민이 참 많은 모양이다. 트럼프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이를 만회하려고 한반도 전쟁 발발을 조르는 모양이다. 굳이 조르지 않아도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트럼프는 국지전 정도를 생각하겠지만 미국 전역이 불바다 되면 그제야 욕심부렸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스스로 전쟁을 일으킬 인물 축에 들어가지도 않는 약골이다.

    ▶ 트럼프처럼 계속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괴롭히면 전쟁이 일어나는 건 당연지사다. 남북한의 전쟁은 이들과 연관 있는 것이지 독자적으로 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 경제를 포함해 사회 전반이 서방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니 이탈이나 돌출 행동이 어렵다. 전쟁이 없어서 한국이 존재하고 있는 거지 일단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면 6·25전쟁보다 더 참혹하고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된다.

    ▶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통째로 날아가냐 마냐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위를 걱정하는 건 그들이 보기에 사치다. 트럼프가 개지랄을 떨어도 조선, 중국, 러시아와 이란 등이 꿈쩍도 하지 않잖아? 오바마가 나토를 내세워 리비아를 침략한 게 마지막이다. 푸틴 대통령이 이 일에 나서지 못한 걸 후회하는데 그 이후인 우크라이나,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에서 미국이 꼼짝 못하잖아?
  • 어벙이 - 2 2020/06/27 [20:54] 수정 | 삭제
  • ▶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도 미국이 개입하기 어렵다. 개입했다가 미국이 반쯤 뻐드러지면 멸망할 수도 있다. 한국이 아직도 무사한 건 그동안의 문 대통령 노력 때문이고, 요즘 패가 꼬이는 것도 문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 철학 때문이다. 대통령 입장에서 맞다고 하더라도 조선 등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더 고도의 정치 기술이 필요한데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 조선의 문제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라 할지라도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진입하지 않은 건 본심도 그러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등거리 외교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의 위협에 한국 경제를 생각하며 눌린 것이다. 고도의 정치력은 참으로 각별한 것이고 등거리 외교를 하더라도 경제적인 타격도 받지 않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 예를 들면, 한국이 비록 작은 나라지만 미국을 통째로 흔들 수 있는 저력을 가져야 가능한 일이고 별도의 강력한 활동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국력이 엄청나게 세져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되기 어렵고 결국 점진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니고 후일을 도모하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도 지금 어느 정도 해두는 것도 좋은 일이다. 중국이 미국에 대적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관계 개선을 하는 것처럼 한국도 여러 나라를 긁어모아야 한다. 이러지 않고 한국만 나서서 미국에 저항하면 혼자만 피 본다.
  • 보거라 - 3 2020/06/27 [20:53] 수정 | 삭제
  • ▶ 혼자라도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처럼 무식하게 저항해야 미국이 꼼짝 못한다. 문 대통령의 여러 스타일이 좋아도 이런 기질이 없어 해결하지 못한다. 화염과 분노, 미국 불바다 이야기가 나왔을 때 참 기회가 좋았는데 놓쳐버렸다. 그때 미국을 걱정하는 척하며 대통령부터 전 정부 각료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미 간에 핵전쟁이 일어나 맨해튼 월스트리트가 잿더미가 되면 미국에 투자한 돈이 어떻게 되느냐'며 외국 언론에 떠들고,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끄집어 내 전 세계가 걱정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미국이 조선에 굴복하고 남북한 경제 협력도 이루었을 것인데 이미 지나간 버스가 됐다.

    ▶ 조선의 분위기가 살벌해 보이고, 미국이 걱정되기도 하고, 미국에 투자한 자금 회수도 걱정되고, 조미 간 핵전쟁에 한국은 무사하겠냐 싶고, 다른 나라도 미국에 투자하고 있으니 함께 걱정하느라 이야기를 꺼낸 것뿐이라는 데 어쩔 것이여? 미국이 살려면 조선에 굴복해야지 미국이라고 별수 있냐? 이런 일에 문 대통령이 가장 적격인 위치에 있었는데 댓글을 보고도 하지 않는 걸 어떡하냐?

    ▶ 이런 영향은 미국에 투자한 자금의 썰물 사태로 귀결돼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신규 투자가 일어나지 않아 회복도 불가하며, 상시 재정적자 상태의 미국 정부도 자금을 구할 수 없어 장기간 셧다운 해야 할 상황이 되고, 미국 기업도 줄줄이 무너지고, 미 달러화 사용도 대폭 줄게 되면 미국에서는 초인플레가 일어나 짐바브웨나 베네수엘라처럼 달러가 쓰레기가 되어 결국 멸망의 길로 가게 된다. 즉, 미국이라는 댐에 드릴로 구멍을 내는 일이다.
  • 양키똥개 어벙이 2020/06/27 [08:47] 수정 | 삭제
  • 갸는 안된다고 처음부터 말했잖아...그놈욕만하면 구더기자식 입에 거품을 물더니 갸하는꼬라지를 봐라 ...머지않아 양키가 시키는대로 다시 북과 적대모드로 돌아설테니 두고보라구...될성부른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싹수가 처음부터 틀려먹은 종자였는데 이제 갈수록 태산일겨...좌측깜빡이 켜고 우회전은 기본이고 미친당과 연정제의는 덤이고 삽질은 하염없을테니...
  • 언젠가는사라질대한미국~ 2020/06/27 [08:46] 수정 | 삭제
  • 1948년 -미국새ㄲ들에의해세워진-대한미국 ! 1975년4월30일사라진 -남베트남정부하고 -똑같은형태의국가 ~ 국가라고하기도부끄러운실정이지만......정체성도없고 -주인의식도없고-자주정신도없고-올바른사법제도가운영되는것도아니고 -조폭양아치새ㄲ들세계와-하나도다를바가없지않나말야.....일반궁민들은- 소모품정도로취급하는인식........ 언젠가는 반드시 -역사속으로사라지게될것이다~
  • 자민통 2020/06/27 [07:01] 수정 | 삭제
  • 사대주의자 문재인... 노예를 자처하며 동족을 깔보는 전형적인 회색분자.
  • ㅋㅋㅋ 2020/06/27 [05:57] 수정 | 삭제
  • 문재인을 청와대로 보낸것을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하고 있는중이라는 이정희씨를 청와대로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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