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주한미군 코로나19 전수 조사하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6/27 [15:20]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주한미군 코로나19 전수 조사하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6/27 [15:20]

“주한미군 코로나 전수조사 실시하라!”

“주한미군 몰아내고 검역주권 쟁취하자!”

 

▲ 27일 용산미군기지 13번 게이트 앞에서‘코로나19 청정 한국 만들기 대회’참가자들이 주한미군철거가를 부르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주한미군 전수조사하라! 선전물을 든 참가자  © 김영란 기자

 

▲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 앞에서 풍물을 치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주한미군 코로나문제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가 27일 오후 1시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 앞에서 ‘코로나19 청정 한국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책본부는 대한민국 방역 체계의 사각지대가 주한미군이라고 주장했다. 대책본부는 주한미군 측이 자체 검사와 통제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그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김은희 대책본부 본부장은 먼저 용산 미군기지 반환절차가 논의되고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를 비롯해 모든 것이 비공개로 처리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은희 본부장은 “용산 미군기지는 탄저균 실험을 불법적으로 했던 곳이다. 또한 주한미군은 부산 미 8부두 기지에서 세균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산하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검역주권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미군과 미군기지는 사각지대이다. 우리는 미군 중 확진자가 몇 명이고 격리자가 몇 명인지 알 수 없다. 특히 평택시에서 주한미군 코로나 전수조사를 하자고 미군 측에 제안했지만, 미군이 거부하고 있다. 이것이 미국, 미군과 한국과의 관계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김은희 본부장은 “우리는 완전한 민주주의와 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더 이상 미국과 한 하늘에 살 수가 없다. 미군 기지를 두고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대회에서는 자주권을 가로막는 주한미군을 몰아내니 ‘청정한반도’가 나오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상징의식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이날 대회에서 용산 주민 이상윤 씨는 미군 기지가 있는 용산에 사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상윤 씨는 “이태원발 코로나가 확산되고 나서 일상은커녕 전보다 더 위험하게 살고 있다. 이태원발 코로나의 특징은 중국 형이 아닌 미국·유럽형이라는데 있다. 그렇다면 이 코로나가 미국·유럽에서 들어왔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계속해 이상윤 씨는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지휘 아래 검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오직 한 곳만 검역 주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바로 주한미군이다. 미군이 코로나에 대해 안전하게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발표하지만 믿을 수 없다. 왜냐하면 주한미군은 기지 환경오염 문제도, 탄저균 실험을 할 때도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주한미군이 코로나에 대해 철저히 관리한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더 이상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코로나 검역 모범국 우리나라가 나서서 주한미군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승연 학생은 주한미군이 저지른 범죄행위와 한미 워킹그룹의 문제를 언급하며 “한반도에 바이러스 같은 존재, 커다란 암 덩어리 같은 존재가 바로 미국과 주한미군이다”라고 짚었다.

 

서승연 학생은 “미국 앞에서는 너무 쉽게 식량주권, 군사주권, 외교·안보주권 모두 흔들렸다. 미국과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왔던 우리 역사가 늘 불안했고, 불평등한 관계에 늘 치를 떨었다. 그래서 국민은 촛불을 들었고, 미 대사관저 담을 넘었다.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미국 앞에서 우리의 주권이 흔들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대학생이 코로나 검역주권에서부터 국민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장서겠다. 대학생이 함께해서 더러웠고 앞으로도 꼴 보기 싫은 미국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끝내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주민들이 풍물을 치면서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을 따라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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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20/06/28 [06:35] 수정 | 삭제
  • 이런 시위가 계속 벌어지는 것은 우리들의 요구를 정부가 하나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양키를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키를 하루 빨리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할 것이다.
  • 대동강 2020/06/27 [22:28] 수정 | 삭제
  •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요
    시대의 진정한 선지자요
    시대의 진정한 선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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