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2.1% 삭감 주장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7/02 [07:13]

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2.1% 삭감 주장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7/02 [07:13]

▲ 최저임금 노동자위원들이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 제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민주노총)  © 편집국

 

노동계와 경영계가 1일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16.4% 인상된 시급 1만원(월 환산액 2,090,000원)을 경영계는 2.1% 삭감된 시급 8,410원(월 환산액 1,757,690원)을 제출했다.

 

노동자위원은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 등의 조사를 토대로 인상안을 제출한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삭감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 이후 양대노총 최저임금 노동자위원들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삭감안 제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 1일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사진 : 민주노총)  © 편집국

 

노동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로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하지만 “최저임금제도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사용자위원들에게 어렵지 않은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처럼 내수가 활성화되지 않는 경제구조에서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지 않게 되면 경기 침체상황은 더욱 장기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익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삭감안을 제출해도 이를 중재하거나 조정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제도를 올바르게 확립하고 목적에 맞는 최저임금이 결정되게 할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부디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년 최저임금 심의는 법정시안인 6월 29일을 이미 넘긴 상태다. 최저임금 고시가 8월 5일 이뤄져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심의는 7월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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