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게이츠 공장 폐쇄한 해외 투기자본에 맞서 총력 투쟁 벌일 것

조석원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7/09 [14:28]

[대구] 한국게이츠 공장 폐쇄한 해외 투기자본에 맞서 총력 투쟁 벌일 것

조석원 통신원 | 입력 : 2020/07/09 [14:28]

▲ 대구시청 앞에서 한국게이츠 사태에 대해 범시민 대책위가 구호를 '해고는 살인이다'를 외치고 있다.   © 조석원 통신원

 

대구는 지금 한국게이츠 한국공장(대구 소재) 일방 폐쇄, 대량 해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0년 6월 26일 게이츠 본사의 공식 입장으로 한국게이츠는 한국 내 제조시설 폐쇄 및 철수, 향후 한국게이츠와 대구공장을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철수 및 폐쇄를 결정하였다.

 

한국게이츠의 자본은 미국과 일본 합작 투자로 이뤄진 회사로 ‘블랙스톤’ 해외 투기자본이 실질적인 소유를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147명의 직접 해고자가 발생할 예정이며, 2·3 차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5,921명이 길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해외 투기자본은 노동자와 협의 한마디 없이 일방적인 통고로 공장폐쇄를 결정하였다. 

 

한국게이츠 사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업 철수를 앞당겼다고 주장하지만 실체는 다르다. 한국게이츠는 멀쩡하게 30년이 넘게 지역 우량중견기업으로 흑자회사 경영을 이어갔음에도 느닷없이 공장폐쇄에 들어갔다. 해외 투기자본의 탐욕적인 꼼수가 주된 원인이다. 해외에서 헐값에 생산한 자동차부품을 완성차 회사에 되팔아 쉽게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탐욕의 결과라는 것이 지역 노동시민사회의 주장이다.

 

한국 사회는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상황이고, 대구지역의 경제 상황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도 물품을 공급받던 재벌과 대구시 당국은 일언반구도 없이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투기자본의 이른바 ‘먹튀’행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각종 세금혜택의 수혜를 받고 30여 년간 엄청난 이윤으로 주주 배당으로 배를 불린 회사가 한국공장을 폐쇄하고 도망간 일이 발생한 이번 사태를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지역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은 해외 투기자본의 이런 행위에 대해 대구시 당국 역시 즉각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게이츠 해외투기자본 먹튀 사태에 대해 범대위 대표자들이 대구시 당국이 즉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   © 조석원 통신원

 

6월 26일 공장폐쇄 결정 이후,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게이츠 문제 대응을 위한 '대구지역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를 구성하고 대표자회의를 지난 8일 열었다. 

 

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는 지역시민사회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한국게이츠 공장폐쇄’ 사태에 대한 대구시 당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해외 투기자본의 일방적인 폐쇄 결정에 대구시는 즉각 나서야 하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근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한 더불어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빠르게 대책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하였다.

 

▲ 폐쇄결정된 공장 앞에서 노동자들 모습, 범대위 구성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에서 함께 연대하기 위해 논의를 하는 모습.   © 조석원 통신원

 

향후 금속노조 한국게이츠지회(노동조합)와 범대위는 총력적인 투쟁을 벌여 지역 사회의 도미노 해고사태와 해외 투기자본의 경제범죄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참고자료 - 한국게이츠 공장폐쇄와 해고 사태에 대한 카드뉴스

https://www.mangoboard.net/publish/50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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