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용산미군기지 온전히 되찾기 주민모임(이하 주민모임)과 진보당, 녹색당 용산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 용산미군기지 6번 게이트 앞에서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조사 시민 참여 보장과 미국의 정화 책임'을 요구하는 월례 행동을 진행했다.
주민모임이 '용산미군기자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온전한 반환'을 요구하며 매월 진행하는 월례행동의 7월 행동으로 진행된 이 날 집회는 6번 게이트 앞 규탄 집회와 행진, 마무리 집회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월례 행동은 용산미군기지의 반환 절차 중 핵심 절차인 기지 오염에 대한 환경 오염 조사가 외부 공개 없이 비밀리에 진행되는 문제에 대한 규탄과 시민 참여 요구가 높았다.
이날 월례 행동 발언자로 나선 용산주민 최명희 씨는 "용산기지 오염의 심각성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한미 당국은 이를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용산기지 환경오염 조사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용산기지 오염의 책임을 미국에 묻고, 용산기지가 온전히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JTBC는 지난 16일 한미 당국은 지난해 발부터 반환을 협의하는 절차에 들어갔지만, 이 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으며 반환 절차의 핵심인 환경 오염 조사가 지난 5월에 시작되었는데 이조차도 베일에 싸여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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