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강이슬 | 기사입력 2020/07/31 [21:38]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강이슬 | 입력 : 2020/07/31 [21:38]

8월이 왔습니다.

 

8월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98년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고 2013년 재개봉까지 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시한부 인생을 앞둔 한 남성의 가슴에 싹트는 사랑의 감정을 담담하게 잘 묘사한 영화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싹트는 사랑’이라는 역설을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뽑지 않았나 싶습니다.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오른 것은 조만간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해에 통 약속을 지키지 않는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오지 않는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그 선물에 쏠리고 미국은 안절부절못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비건이 한국으로 날아와 북을 향해 만나 달라고 애걸복걸했으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나갔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다행인지 불행인지 작년 크리스마스는 별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또 비건이 날아와서 북을 향해 만나 달라고 애걸복걸했습니다.

 

이번엔 아주 화까지 내더군요.

 

대선은 몇 개월 안 남았는데 코로나19는 여전히 번창하지, 경제는 엉망이지, 트럼프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니 어떻게든 북이랑 뭔가 쇼를 만들고 싶어 죽겠는데 북에선 빈손으로는 절대로 안 만나주겠다고 하니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모욕을 당해본 적 없는 깡패 두목 미국으로서는 꼭지가 돌만도 합니다.

 

화가 많이 나서 이성을 잃어버린 것일까요? 

 

8월에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북미 간의 상황을 최악으로 치닫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자신의 제국을 불태워버린 로마 황제 네로처럼 이판사판으로 너 죽고 나 죽자며 전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쟁 훈련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습니다.

 

북한은 이런 위험한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리 없습니다.

 

각종 핵 전략무기를 선보인 북이 마침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국에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보여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미사일 등이 아닐 것입니다.

 

최소한 태평양 상공의 핵실험일 텐데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선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운명입니다.

 

왜 우리 국민들이 미국으로 인해 전쟁에 휘말려야 합니까.

 

북은 어쩌면 이번 참에 연평도 포격 때처럼 주한미군기지를 싹 다 날려 버릴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되면 우왕좌왕하는 미군 때문에 우리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될지 몹시 걱정됩니다.

 

주한미군은 우리를 지켜주는 군대가 아니라, 전쟁을 불러오는 애물단지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에서 이번 한미훈련을 꼭 해야 한다는 얼빠진 소리가 들려옵니다.

 

자주국방을 위해 전시작전권을 환수하려면 이번 훈련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이번 훈련 때문에 한반도가 전쟁에 휩싸일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게다가 전쟁 훈련 하지 말자고 남북이 약속한 건 어떻게 합니까.

 

자주국방 말하기 전에 ‘한미워킹그룹’이나 해체하고 ‘자주’라는 말을 해야 사리에 맞지 않습니까.

 

또한 꼭 훈련을 해야만 전시작전권을 환수할 수 있다는 발상도 문제가 있습니다. 

 

전시작전권 환수에 반드시 연합훈련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제2의 신천지가 될지도 모를 코로나19의 시한폭탄 주한미군기지를 봉쇄하고 전수조사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결국 국민들이 또 촛불을 들고 나서야 할 모양입니다.

 

8월의 촛불로 평화를 지켜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신세를 좀 걱정하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트럼프는 ‘8월의 크리스마스’ 남자 주인공처럼 그야말로 시한부 인생입니다.

 

오죽 답답하면 트위터에 대선 연기하자는 말까지 했겠습니까.

 

트럼프가 그래도 북을 향해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걸 보면 8월의 결말이 좀 색다르게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미전쟁연습을 폐기하고, ‘빈손’이 아닌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평양으로 간다면 핵과 관련된 선물이 아닌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이러나저러나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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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죽이인가 2020/08/02 [01:39] 수정 | 삭제
  • 문죄인 일당 9족은 내손에 다 죽는다 비참하게 뒤진다 사료분쇄기에서 저승의 평안 빈다 ㅎㅎㅎ 나도 주글끼다 ㅎㅎㅎ
  • 지구가 살려면 더러운 미국을 치워버려야 한다. 2020/08/01 [18:26] 수정 | 삭제
  • ▶ 시정잡배 트럼프와 그 일당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사태로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감염돼 오늘내일하며 빌빌거리는 시국을 해결하려는 국가적 노력에는 관심이 없고, 조선 주민처럼 잘 살고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틱톡에 관심을 갖고 지랄 떠는 걸 보면 구더기가 할 일 없이 똥통에서 꿈지럭거리며 똥물을 빨아먹는 모습과 같다.

    ▶ 이런 나라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마시려 갈 인간이 어디 있다고 비자를 제재한다며 난리 치는지 참 이해가 안 간다. -30% 이상의 경제성장률, 수천만 명의 실업자, 수조 달러의 부채 증가, 기업 줄도산이 이어지는데 주가는 사상최고치에 육박했다. 백전백패 예상 후보가 상대 후보의 사기 선거 획책을 운운하며 선거 연기를 거론하니 달러 가치가 얼음 가격으로 변하고 있다.

    ▶ 1971년 금 1온스에 35달러 지급도 감당하지 못해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50년이 지난 오늘날 미국의 금 1온스 가격은 2,000달러를 초과했다. 달러 가치가 57배나 하락했다. 시정잡배들이 돌아가며 국고를 삥쳐 먹은 결과다. 걸레 쪼가리가 되어가는 미국 맨해튼에 어제 생산한 조선의 따끈따끈한 화성 15호 한 방이 떨어지면 위 시정잡배들은 물론 미국 전체가 완전히 검증할 필요 없이 불가역적으로 뻐드러진다.

    ▶ 여러 가지로 지저분한 나라는 이렇게 치워버려야 지구가 산다. 조선 지도부는 뭘 꾸물거리는가? 오늘 당장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라!
  • ㅇㅇㅇ 2020/08/01 [11:39] 수정 | 삭제
  • 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댓글이고요.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전함이 거의 다 조금한 고속정 이라고 하던데
    고속정은 방공력이 약해서 걸프전에서 미국 전함에서 발진한 아파치 헬기에 쉽게 파괴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미국이 괌과 알레스카에서 발진한 B52와 B1-B에 사거리 900키로 재즘 스텔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일본 쯤 거리에서 북한을 공격하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이 EMP 공격(핵 EMP는 너무 강력한 수단이고 북한까지 영향을 받을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용 가능한 만약 일본 정도에서 터졌다면 북한에는 영향을 안 끼치는 재래식 EMP 폭탄이나 EMP 공격을 하는 드론을 B52와 B1-B가 자추 출격하는 장소에 비행하게 하든지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강한 레이더와 수직 발사대를 가진 이지스함을 개발하는게 미국의 해상 아파치 헬기와 원거리 스텔스 순항 미사일 공격 방어에 좋은 방법일꺼 같네요.

    이즈스함급 전함은 많은 돈이 들어갈꺼 같고요. 제가 북한이 이스라엘처럼 핵무기에 대해서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한 이유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북한이 인도 파키스탄급 밝히는 핵보유국으로 간다면 미국은 한국 일본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시키거나 최악의 경우 이건 미국이 NPT를 파괴하고 패권을 포기 하지 않는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만 한국의 일본의 핵개발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이 핵무기 외에 약한 재래식 군사력을 키울려면 핵무기에 대해선 이스라엘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핵시설에 대해서도 영변 밖에 없다고 해야지 과거 처럼 미국에 농축우라늄 시설이 있다고 밝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가 문정인 바램 반대로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지금 남한 진보측 인사들은 트럼프만이 한반도 평화의 해법이고 북한에 기회라고 주장하지만 저는 북한 붕괴론자 볼턴을 고용하고 한국 대사에 강경 군인 전 미국 태평량 사령관 해리스를 고용한 트럼프가 절대 한반도 평화와 북한에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민주당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서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고 그럼 미국이 북한에 조건없이 인도적 식량 지원을 할수 있다는 소리이고 민주당이 된다면 이란 핵협정 같은 핵동결을 추구할꺼고 거의 대부분 북한에 대한 제제를 풀고 더 나아가 무기 금수조치 까지 해제하는꺼 까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핵협정이 그랬으니까요. 트럼프는 볼턴 짜르면서 내 놓은 제안은 먼저 CVID를 약속하고 북한의 영변과 전역의 농축우라늄 시설과 미사일 시설 폐기를 한다는 걸로 보상은 3년 정도 석탄과 섬유 수출을 허용한다는 거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리고 대부분 진보님들 생각이 맞을 확률이 너무 높지만 제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과거 제네바 협약, 개성공단 금강산, 이란 핵협정, 쿠바와 수교를 볼때 민주당의 대외정책이 공화당 보다 온건하다고 생각하고 미국이 민주당 일때 한국 진보세력과 북한이 미국을 잘 설득하면 지금 트럼프 때보단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범 2020/08/01 [07:35] 수정 | 삭제
  • 요즘많은 미국액션영화보면 (남한복장한) 북한특수부대가 백악관, 국방성을 파괴하고 처참히죽여 대통령을 인질로 미군철수,핵위협제거등 요구하자, 주인공이 맹활약해 일망타진하는..실로 끔찍하고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영화들이 흥행해 세계수천만이 이영화를 보고' 북한은 악마..있어서는 안될집단..'으로 자연스럽게인식시키는...북으로선 참기힘든.. 미친영화들이 난무하죠. 돈벌려는 미영화계의 탐욕이라하나 그내용이 끔찍하고통쾌한액션물이라 널리 퍼질것이고..상황은 매우 불길..
  • 힘으로정리돼야....... 2020/08/01 [00:36] 수정 | 삭제
  • 전쟁 ~ ! 그까이꺼 일어나면 뭐 어떤가....어자피 힘에의해정리당하고 -머리검은 미국새ㄲ들은 -죽음으로대신해야-분단상황과매국역적질-사기공갈협박질로-그동안등따시고배부르게-배때지에기름기채우며-살아왓는데-이제뒤져야할시기가된게아니겟나.......
  • 쑤욱 2020/07/31 [22:26] 수정 | 삭제
  • 정말 잘 봤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 왕고집 2020/07/31 [22:11] 수정 | 삭제
  • 전쟁이 발생하면 것잡을 수없는거 미국과 한판붙자
    어짜피 전쟁이 일어나야 결말이 나겠다
    전쟁이여!
    일어나라
    불꽃놀이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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