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해외유입 새로운 변이 3건...WHO에 보고 추가 분석"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8/11 [16:12]

방대본 "해외유입 새로운 변이 3건...WHO에 보고 추가 분석"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8/11 [16:12]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새로운 변이 3건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표면을 덮고 있는 돌기 형태의 단백질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사람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파키스탄 유입 사례 2건, 우즈베키스탄 1건으로 그간 전 세계적 보고가 없던 변이 사례로 조사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유전자 검사(PCR)에는 영향이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대본은 코로나19 환자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 597건,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179건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GH그룹(이태원, 쿠팡 물류센터 등)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GH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대본은 국내 발생의 경우 4월 초 이전에는 S(우한교민, 구로 콜센터), V(천안 줌바댄스 등) 그룹이 다수였는데 이후 경북 예천과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 전문점, 강원 홍천 캠핌장 등의 사례도 모두 GH 그룹에 속한다고 전했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GR(청주 외국인 집단발생, 부산 입항 러시아 선박 관련)그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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