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보다 비핵이 먼저라는 주장을 반박하노라

이흥노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0/08/16 [14:26]

종전보다 비핵이 먼저라는 주장을 반박하노라

이흥노 재미동포 | 입력 : 2020/08/16 [14:26]

3년에 걸쳐 치열했던 전쟁을 끝장낸 ‘휴전협정’이 채결된 지 벌써 67년이 됐다. 이 협정은 전쟁을 잠정적으로 끝낸 것이지 영구적으로 종식된 것이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 당연히 끝나지 않은 한반도 전쟁을 완전히 끝장내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이 절박하다. 그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도 뚜렷이 밝혀져 있는 사항이다. 이 선언 이행에 적극 참여 기여하는 게 국민의 도리건만, 이를 결사반대하는 것은 뭔가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고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다. 반대의 목소리는 주로 지나친 친미 친일 보수우익 세력으로부터 나온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남북 교류 협력을 부정하고 반북, 반통일 성향이 강한 것이다.

 

‘정전협정’엔 손을 대선 안 된다는 주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대표적 인사의 글이 마침 <중앙일보> (7/30)에 게재됐다. 재미동포로 보이는 박철웅 일사회 회장이다. 그는 “종전선언보다 비핵화가 먼저”라는 제하의 글에서 “종전선언의 가장 큰 걸림돌이 북핵”이라고 못 박았다. 북핵과 미사일이 한반도의 전운을 드리우는 마당에 ‘종전선언’ 운운하는 것은 북의 전술에 말려드는 꼴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곤 트럼프가 정전기념일을 맞아 자유를 위해 싸운 미군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 것은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가 세워지길 기대하는 염원이라고 치켜세운다. 그럼 <한미실무그룹>은 뭔가.

 

일반적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는 걸 반대하는 사람일수록 <6.15선언>과 <판문점 선언>을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싱가포르 조미 공동선언>에 실망했다가 <하노이 조미회담> 이 합의 없이 끝나자 일제히 환호하고 나섰다는 점이 공통된 현상이다. 쉽게 말해, 북을 무찔러야 식성이 풀린다는 사람들인 것이다. 종전보다 비핵화가 먼저라는 주장을 거꾸로 뒤집으면 그제 정석인데…한반도 전쟁을 끝장내고 평화체제가 정착됐다면 북핵이 불거졌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아니, 북핵이 문제라면 북핵이 없을 때 왜 휴전을 평화체제로 전환하지 못했을까?  

 

북핵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산물이다. 한국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집행에 부역해왔기에 절대로 북핵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봐야 맞다. 박철웅 회장은 핵보유를 선언한 북이 적화통일의 야망을 버리지 않아  ‘종전선언’을 하면 북중의 의도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미군 철수로 이어질 수 있어 결국 북의 계략에 말려든다는 것이다. 그는 제성호 중대 교수의 “북한식 통일에 고속도로를 까는 꼴”이라는 주장과 송승종 대전대교수의 “극단적 평화지상주의로 독이 된다”는 주장을 예로 들었다.

 

우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 75년, 세계 최장 휴전 67년을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을 모를 리 없다. 남북 정상들이 합의한 선언을 이행하기만 하면 이런 민족의 비극을 끝장내고 우리 겨레가 평화 번영을 누리며 멋들어지게 잘살 수 있다는 건 너무도 자명하다. 이제 자주성, 독자성, 독립성을 발휘해서 남의 눈치 그만보고, 자기 운명, 민족의 운명을 자신이 개척하는 자세로 들어서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던지 간에 한반도 문제, 민족 문제의 당사자는 우리이고, 주인인 우리 스스로가 해결하겠다는 원칙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해방 75주년을 맞아 지금 서울에는 민족 자주와 대단결로 통일의 한길로 들어서자는 외침이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자주가 살길이라는 구호는 바다 건너 미국까지 들려온다. 너도 나도 다 같이 일떠서서 자주의 깃발을 높이 들고 통일의 광장으로 달려가자! 많은 사회 시민 단체가 <자주>의 기치를 내걸고 시위에 나섰다. 그 중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조국통일 촉진대회 >는 진보의 단결, 민중의 단결, 민족의 대단결을 우리가 해내자고 다짐했다. “자주로 단결하고 자주로 투쟁해서 조국의 새 세상을 만들어나가자”라는 함성이 삼천리 금수강산에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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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정자 2020/08/19 [00:53] 수정 | 삭제
  • 비핵화을 주장하는 무리는 종전할 마음이 없다 비핵화 주장은 무조건 항복하라는 말이다 북한이 핵이 없을적에도 종전을 하자는 말은 절대로 없었다
  • 북핵에감사해야한다~ 2020/08/17 [02:19] 수정 | 삭제
  • 위정자놈들- 아가리만쳐벌리면 -북/비핵화라는개아가리작렬....북의핵으로인해-미국새ㄲ들의-북침전쟁야망이-물거품이되고-역설적이게도-남쪽개/돼지궁민들이-평화를누리고-매국역적반역도적노무새ㄲ들이-권력과부를누리며-안주할수있는방편이기도한데-북핵폐기라는개소리는어불성설이지...북측지도부는-이제- 결단해야할때라고봐....힘으로정리해치우고-이땅에머리검은-미국새ㄲ들을모조리사냥해치우는-인간대청소작업에나서야하지않겟나......양키새ㄲ들은-포로로잡고=그간의악행에대한배상금을받을때까지-인질로써먹어야지.....미국새ㄲ들이혹시나-군사대응움직임이보이면-미본토와-모든해외미군기지를-수소폭탄으로깨끝하게쓸어버리면되고......
  • dd 2020/08/16 [17:43] 수정 | 삭제
  • 세계에서 제일 먼저 핵을 만들고 그걸 유일하게 실전에서 써먹은 나라가 미국이다. 그런데 미국놈들은 자기네들의 핵은 폐기 안하고 조선보고 핵 폐기하라고 떠든다. 이런 내로남불 양키들은 씨를 말려야 한다. 하루빨리 흑백 내전이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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