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미국 국가정보국 전 북 담당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으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은) 오는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무기를 공개할 수 있으며, 미국 대선이 끝나고 실제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는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이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마련한 화상 토론회에서 이처럼 주장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북의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서 역할을 해 온 리병철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리 부위원장이 2016년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때와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때 매번 함께했으며, 2017년엔 미사일 시험 후 김정은 위원장과 끌어안으며 매우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전 미 중앙정보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문제 담당관)도 오는 10월에 북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토론회에서 밝혔다. 테리 선임연구원도 북이 미 대선 전에 ICBM이나 핵실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날 토론회에서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이나 테리 선임연구원은 미국에서 언급되는 ‘10월 서프라이즈(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면서, “솔직히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 두 정상이라는 측면에선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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