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려는가

미국 “WHO 주도 코로나 백신 개발 참여 안 해”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9/03 [07:23]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려는가

미국 “WHO 주도 코로나 백신 개발 참여 안 해”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9/03 [07:23]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세계 17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세계 파트너들과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부패한 WHO와 중국의 영향을 받는 국제 기구에 의해 제약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WHO가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비난하며 WHO를 탈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WHO는 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한 ‘코백스(COVA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OVAX는 각국의 경제력과 무관하게 코로나19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 협의기구다. WHO가 지난 4월 제안했고 국제백신연합(Gavi)과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을 비롯해 전세계 17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억명분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의 이 같은 행태는 전 세계가 공평하게 백신을 나누자는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독자적인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1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후보 물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치적 도박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회사와 거래하는 동시에 코백스에도 참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미국이 지금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공급 가능한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