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빈곤대국 아메리카’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0/09/10 [09:11]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빈곤대국 아메리카’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0/09/10 [09:11]

평화이음이 월간 '민족과 통일' 9월호를 발간했다. 

우리사회와 한반도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빈곤대국 아메리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라는 말이 전 세계인의 일상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미국 폭스뉴스(Fox News)는 미국 상위 1%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초호화 대피벙커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지하벙커는 15층 아파트를 지하에 건설한 모습으로 숙소 외에 상점, 의료시설, 사우나, 극장, 수영장, 바, 사격장, 채소 재배 공간, 도서관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나마 가장 싼 숙소가 150만 달러(약 18억 원)이며 매달 2500달러(약 300만 원)의 관리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의료보험이 없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는 엄두를 못내는 미국인이 대다수이며 거리에는 방치된 시체가 넘쳐나는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OECD 국가 중 빈곤율 1위...‘빈곤대국’ 아메리카 

 

코로나19는 ‘경제대국’이라는 미국의 민낯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주었다. 

 

미국은 2019년 기준 경제규모(GDP)가 21조4394억530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전 세계 경제규모의 25% 가량을 차지한다. 중국이 14조1401억63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하며 급부상 중이지만 아직 미국과의 격차는 크다. 

 

그 힘이 계속 약화대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졌다는 점에서 미국은 소위 ‘경제대국’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 큰 경제규모, 막대한 부는 소수 사람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이는 이미 많이 알려진 것으로, 각종 경제통계 수치들로도 수없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라 할 수 있는 지니계수(소득 격차를 계수화 한 것. 0은 완전평등 1은 완전 불평등을 나타냄), P90/P10 배율(소득 상위 10% 가구의 경곗값을 하위 10% 가구 경곗값으로 나눈 것) 등을 보면 미국은 여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단순한 소득이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을 고려했을 때 미국 사회의 불평등은 더 극대화된다. 

 

작년 블룸버그(Bloomberg)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미국의 자산순위 상위 1%는 총 35조5000억 달러(약 4경1,100조 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순위 상위 10~50% 구간을 구성하는 40% 중산층의 자산 36조9000달러(4경2,700조 원)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다. 

 

하위 50% 구간의 자산은 7조500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상위 1%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상위 1%의 자산이 전체 인구 절반의 자산보다 5배가 많은 것이다. 

 

▲ OECD 국가들의 지니계수 비교(2017년도 혹은 최신년도 기준). / 출처 : OECD  

 

▲ OECD 국가들의 P90/P10 배율 비교(2017년도 혹은 최신년도 기준). / 출처 : OECD  

 

이러한 불평등 속에서 미국은 가장 극심한 빈곤율(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 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나라다. 2017년 미국의 빈곤율은 17.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평등 

 

이러한 불평등과 빈곤은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2008년 경제위기, 이번의 코로나19 확산국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빈곤층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반면 극소수 부유층들의 자산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OECD 국가들의 빈곤율 비교(2018년 혹은 최신년도 기준. 미국: 2017년 기준). / 출처 : OECD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17만 명이 넘어서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최고 부자들의 재산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가 8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12대 부자들의 자산 합계는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 급격히 늘어나 1조 달러를 돌파했다. 

 

IPS에 따르면 최고부자 12인의 자산은 3월 18일 이후 지난 8월 13일까지 모두 2830억 달러(약 335조 원),  40% 폭증했다.

 

이를 두고 IPS의 불평등 부문 책임자인 척 콜린스는 “이들 12명에게 경제적·정치적 힘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12인 과두체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늘어났다. 머스크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테슬라 주가에 힘입어 이 기간 자산이 200억 달러(24조 원)에서 848억 달러(약 100조5천억 원)로 폭증했다.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창업자 겸 CEO는 지난 3월 재산이 1,200억 달러(약 142조 원)에서 5개월 만에 1,800억 달러(약 213조 원)로 급증했다. 최고 부자 명단에 오른 12명 중 지난 5개월간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없었다.

 

또 다른 미국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CEO들의 보수는 지난해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350대 미 기업의 CEO와 직원 간 보수 비율은 320대 1로 벌어진 상황이다. 

 

경제침체에 대응한다면서 펼치고 있는 천문학적 규모의 돈 풀기와 지원정책들이 주가상승 등 극소수 부유층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반면 대다수 시민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급감하고 있다. 향후 경제지표가 좋아진다고 해도 이들이 다시 원래의 일자리를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수많은 실업자들이 일자리 구하기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열악할 것이다. 

 

* * *

 

이러한 극심한 미국의 불평등은 공공성을 부정하고(최소화하고) 모든 것을 개인의 선택과 책임, 시장에 맡기고 있는 시스템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공공의료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기구매를 ‘선택’했다. 이러한 개인의 선택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  

 

결국 미국의 불평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고 언젠가는 폭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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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2020/09/10 [14:53] 수정 | 삭제
  • 미처버린 한국 진보들.

    지금 한국 진보에서 가장 대표 진보 유튜브는
    김어중과 새날 입니다.
    김어중은 해리 카지아니스 라는 미국인 트럼프 지지자로 진보에서 트럼프를 홍보하고
    새날 이라는 곳에서는 송명훈 작가 라는 사람을 통해 진보에게 트럼프를 홍보 합니다.

    주장을 보면 다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트럼프가 재선되면 딥스테이트 네오콘 군산복합체와 금융세력들을 다 해외 일본 같은 곳으로 쫓아내고 중동 아시아 유럽과 관계를 끊고 오직 한반도를 통일시키고 통일 한국을 통해서만 세계를 관리 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런지 한국 보수 진보에서 다 서로들 각각 음모론으로 트럼프를 상상하면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호석님을 볼때 북한에도 상당수 트럼프 지지자들 있을꺼고요.

    아마 북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북한을 북한 위주로 적화통일 시키고 통일 북한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음모론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고 남한의 보수 진보는 트럼프가 남한 주도의 통일로 미국이 세계1위 통일 한국이 세계2위로 만들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송명훈 작가의 일방적 주장 같은 일방적 음모론으로 상상하고 지지 합니다.

    제가 민주당 바이든을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를 속이는 걸 좋아하는 손자병법,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좋아하는 트럼프는 절대 북한이 진지하게 믿을수 없는 존재이고 과거 민주당의 제네바 협정, 클린턴 김대중을 봤을때 민주당이 낫다는 것이고 또 한국의 진보 보수와 문재인 정부 문재인 문정인이 미친놈들이(저도 미첬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을 볼때 트럼프가 떨어지는게 북한과 한반도에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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