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단] 미군 장갑차를 불태우다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9/17 [00:21]

[진상규명단] 미군 장갑차를 불태우다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0/09/17 [00:21]

  © 하인철 통신원

▲ 조나단 벨리시카 사진을 태우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 장갑차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16일 오후 1시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 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이하 '진상규명단')이 캠프 케이시 앞에서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진상규명단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상징의식으로 여러 사진을 불태웠다. 

 

진상규명단은 "며칠째 농성을 이어가도 나타나지 않는 책임자들을 규탄하며, 미군 범죄를 끊어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상징의식이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로 불태운 사진은 미2사단 스티브 길랜드 사단장과 210포병여단 조나단 벨리시카 여단장이었다. 

 

두 번째로 불태운 사진은 이번 추돌 사망 사건의 문제가 된 장갑차였다. 

 

이후 면담요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캠프 케이시로 향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사지가 들린 채 가로막혔다.

 

 

▲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 면담요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도 진상규명단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황석훈 단원은 "이번 미군장갑차 추돌 사망 사건은 명백히 주한미군의 잘못이다.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 이후 체결된 '안전조치 합의서'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라며 주한미군의 잘못을 짚었다. 

 

박재이 단원이 해리 해리스에게 전하는 면담요청서를 낭독했다. 

 

낭독 후 주한미대사관으로 면담요청서를 제출하러 가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제출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진상규명단은 "주한미대사 해리 해리스는 국민의 명령을 들어라. 더 이상 죽음을 두고 볼 수 없다. 우리의 주권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라고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면담요청서 전문이다

 

---------------아래------------------

 

2020년 8월 30일 포천시 영로대교에서 SUV 차량이 주한미군 2사단 210포병여단 소속 장갑차에 추돌하여 SUV 탑승객 네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한미군 측이 ‘훈련안전조치 합의서’ 규정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측은 불의의 사고라며 유감만 표할 뿐 어떠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 해리 해리스 역시 애도 표명 이후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국민이 한국 땅에서 안전규정을 위반하여 발생한 사망 사고이기 때문에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주한 미 대사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 해리 해리스는 지금 당장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서십시오. 또한 해당 미군기지가 사건을 은폐하기 전에 기지를 폐쇄하도록 하십시오. 주한미군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유가족과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후속 조치에 대해 약속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 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은 주한 미 대사 해리 해리스에게 대한민국 국민 네 명이 미군에 의해 무참히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한 사죄와 그에 따른 책임을 강력히 요구하고자 정식 면담을 요청합니다.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 사망사건 진상규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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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home 2020/09/17 [09:26] 수정 | 삭제
  • 사람 넷을, 아니 수없이 죽이고도 뻔뻔하게 있을 수 있는 나라. 그들에게 대한민국(대한미국)은 천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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