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 놈들 잠 못 들게 하는 밤" 집회 열어..장갑차 사건 진상규명 요구

이상윤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9/20 [10:21]

[용산] "미군 놈들 잠 못 들게 하는 밤" 집회 열어..장갑차 사건 진상규명 요구

이상윤 통신원 | 입력 : 2020/09/20 [10:21]

▲ 용산미군기지 6번 게이트 앞에서 용산풍물패 미르마루 회원들이 풍물을 치고 있다.     ©이상윤 통신원

▲ 공연하는 용산 마을 합창단 소속 김상수씨     ©이상윤 통신원

 

지난 1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용산 미군기지 6번 게이트 앞에서 ‘미군 놈들 잠 못 들게 하는 밤’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포천에서 일어난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진연 학생들과 용산 미군기지 온전히 되찾기 주민모임(이하 주민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용산 풍물패 미르마루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김강수 용산마을합창단원은 포천에서 일어난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을 언급하며 다시는 이 땅에서 미군에 의한 가슴 아픈 범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노래 공연을 했다.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 소속 대학생은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 이후 마련한 안정규정을 주한미군이 지키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철저하게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말선 시인은 75년 전 우리 땅에 발을 디디고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을 규탄하는 ‘나는 반미(反美)한다’라는 시를 낭송하였다. 

 

이날 집회에서 최명희 주민모임 회원은 “용산 미군기지는 주한미군의 환경오염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반환 협상과 환경오염 조사가 시작되었지만 주민들에게는 전혀 내용이 알려지고 있지 않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학생들과 용산 주민들의 흥겨운 합동 율동공연도 선보였다. 

 

사회자 이상혁 씨는 미군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꽹과리라며 미군이 잠 못 들게 풍악을 울리자고 제안하자 용산 풍물패 미르마루의 풍물 길놀이로 집회를 정리했다.

 

▲ 발언하는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 소속 대학생     ©이상윤 통신원

 

▲ '나는 반미(反美)한다' 시를 낭독하는 민족시인 권말선씨     ©이상윤 통신원

 

▲ 용산기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발언하는 최명희 용산구 주민  © 이상윤 통신원

 

▲ 용산미군기지 주변에 걸린 미군 규탄 현수막  © 이상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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